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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시작한지 1년된 사람이 보는 숙코 문제

이율비
댓글: 8 개
조회: 170
2024-12-23 14:29:17
지극히 내 관점에서 숙코 문제에 대해 적어봄. 겨우 1년된 사람의 얕은 시선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면 고맙겠음(글도 잘 못씀)

내 지인 중 한명은 슈모익, 초각성로드 등으로 1640을 찍었고, 노멘, 하탑 등 뉴비에게 어려운 레이드이지만 스펙업에 필수인 레이드는 버스를 타며 1640 방풀단이 되었음

방풀초를 찍은 후 3티어 레이드(하탑, 노멘, 노키) 트라이를 갔고, 오버스펙인 만큼 꽤 편하게 클리어했음. 두세번 트라이를 겪은 후 클경, 반숙을 거쳐 숙제방으로 나아갔음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요구 스펙도 높아지기에 파티의 딜은 더 강해졌을거고, 이때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음

문제는 이 지인이 부캐를 키우면서 발생했음

이 분은 본인이 숙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부캐를 가지고 노멘 반숙방을 갔고 사고가 터짐

다들 알다시피, 딜이 느려지면 더 많은 짤패가 나오고, 모르는 짤패가 등장하니 더 많이 맞고, 파티 딜은 더 느려지게 됨

결국 클리어에 실패하고 숙코라고 욕을 먹으며 추방당함
 
지인의 사례를 보고 숙코라는게 꼭 의도적으로 위장취업하면서 발생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듬

요즘처럼 다양한 이벤트로 레벨과 스펙이 쉽게 높아지다보니 이렇듯 딜찍에서만 숙련, 딜이 느려지면 숙코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거같음



난 모르페 있던 시절에 로아를 시작했고, 아브렐슈드 갈때쯤엔 관문 축소됬었음.

지인들이 로아를 좀 하는 편이고 내가 지인들보단 먼저 시작해서 같이 트라이를 자주 다녔음. 트라이 자체를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아브~카멘 트라이 방을 자주 다님

확실히 예전(1년전쯤)과 비교해서 트라이의 기조가 바뀐거같음

예전 비아, 쿠크, 아브는 트라이 단계에서는 한명 죽는 순간 클리어가 불가능했음

딱렙 8인팟 기준으로 최소 몇시간씩 많으면 20시간 넘게 박으면서 8명이 모두 살아서 기믹적으로, 딜적으로 1인분을 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했음

애초에 기믹이 완벽하지 않으면 트라이 클리어가 안되니까 클경~반숙방만 가도 클리어가 원활했음

그리고 숙련, 숙제방은 기믹은 기본이고 짤패, 딜각 등을 완성에 가깝게 깎아야 갈 수 있었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 대한 예민함은 어느정도 당연했음(개인적인 의견임)

하지만 요새는? 애초에 노력과 시간을 들여 실력을 높이는 트라이가 많이 사라진거 같음. 

트라이부터 편하게, 딜찍으로 하려는 기조가 분명히 있는거같음.

이런 기조가 레벨과 스펙은 높아지지만 실력은 늘지 않는, 기본기가 부족한 유저를 양산한다고 생각함

예전에는 위장취업, 뻔뻔함으로 무장한 빌런형 숙코가 많았다면, 요새는 내 지인과 같은 유형의 숙코가 많아지는 느낌을 많이 받음

모든 숙코를 감싸주자는건 아니지만, 이런 메커니즘이 있을 수 있겠다 생각하고 따뜻하게 대해주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려는 사람도 많은거같음

얼마전에 반숙+방에서 만난 실력은 부족했지만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했던 분과 다같이 알려주면서 으쌰으쌰하며 클리어했던 나머지 6분이 갑자기 생각나서 몇 마디 두서 없이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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