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민속놀이인 스타크래프트시절부터 실력안맞으면 노잼이라
fps , aos 등등 '전투'가 열리는 모든 게임이 실력불균형 매칭이라는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MMR이나 티어를 나누고
온갖 방법으로 노력했었잖아요?
하지만 이걸 속시원하게 해결해낸 게임개발사는 적어도 제 기억엔 없었어요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다보니 결국 서로 누가 긴지 대보는건 필연적이라생각해요
이기는 사람은 강렬한 도파민과 성취감을
지는 사람은 졌지만 너무 큰 불쾌감을 느끼진 않도록 설계하는건 정말 어렵고 힘들겠죠....
십몇년째 이어져온 이 난제를 해결하는 게임은 적어도 이번 세기에 구경하긴 어려울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이 난제를 해결하기위한 '노력'을 포기하고 '무시'해버리기로한 로스트아크가 옳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정도가 아니기에 이 난제를 무시하는 동안에는 끝없이 구설수에 오를거라 생각해요.
대중의 눈을 가린채 '내부데이터로는 이정도가 맞습니다~' 하는데 누가 납득해줘요??
오히려 이런 상황을 진정시키고 세뇌납득시켰던 금모씨가 대단한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금모씨는 더이상 로아에 없고 저 들끓는 여론을 잠재워줄 소방수도 없어요.
쌀값폭락에 화난 숭이들이 던지는 화염병에 더 타오를 뿐이죠.
타오르는 방주가 잿더미가 되기까지 얼마 안남은거 같긴합니다... 다른 신작 MMORPG 구조선이 도착하기를 간절히 빌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