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결말이 없는 푸념 같은 글이라 끝까지 읽으셔도 허무하고 허탈하실거에요..!
안녕하세요!
주변 친구들은 다 접은 지금에서야 로스트아크에 뒤늦게 재미를 붙여서,
요즘 열심히 레이드 다니면서 하나하나 캐릭터 키워가고 있는 유저입니다.
최근 커뮤니티와 인게임내에서 나이스단이나 이벤트 보석 관련해서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 걸 자주 보게 되면서, 마음이 좀 무거워져 그냥 일기장처럼 적게 된 글이에요
솔직히 저는 왜 나이스단이 욕을 먹는지, 이벤트 보석이 왜 문제라는 건지 잘 이해가 안 돼요.
그게 쌀먹처럼 인게임 재화를 현금화한게 아니라, 그냥 본인 캐릭터를 위해 투자한 거라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재 저는 나이스단은 아니고 이벤트보석을 쓰고 있는 유저에요
1691 슬레이어랑 1681 창술사를 키우고 있고 나머지는 3티어 배럭들이에요
원래는 창술사가 본캐로 8겁작이었는데 슬레를 본캐로 너무 키우고 싶어서
7겁작으로 바꾸고 차액으로 슬레를 단기간에 본캐보다 위로 올려버렸어요
그렇게 본캐가 된 슬레이어가 이벤트 보석을 끼고 있는 이유는
이벤트 보석이 성능이 더 안좋은 것도 아니고, 8겁작 보석 가격이 워낙 비싸기도하고
본캐를 바꾸면서 골드도 많이써서 한동안은 어차피 7겁작 보석을 계속 써야할테니
일단 다른 부분 먼저 챙기고 나중에 전부 8겁작으로 맞추면서 이벤트 보석을 빼자!!
라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생각과 선택이 정말 욕을 먹을 정도로 잘못된 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커뮤니티에서 다투시는분들의 말씀을 빌려보자면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얘 원정대가 왜 이래?”, “꾸준히 했는데 캐릭이 왜그러냐"
"지금까지 보석도 못 맞춘 거면 게임을 안한거다”, “쌀먹이다, 그지다” 등등
이렇게 말씀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진짜 나름 열심히 게임했거든요...ㅠ...
그냥 결론은
저도 이벤트 보석을 현재 쓰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건지도 모르겠고
저보다 훨씬 레벨 높고 유각도 읽으시고 악세도 좋고 여러모로 스펙 좋으신 나이스단분들 엄청 많으신데
해당 나이스단분들이 보석을 한 세트만 사용하는게 다른 사람한테 무슨 피해를 얼마나 끼쳤길래
이렇게까지 욕을 하나 싶어서 적게 된 푸념 같은 글이었어요
스마게가 유저들이 진짜 바라는 게 뭔지 제대로 파악해서 앞으로는 좀 더 방향을 잘 잡아줬으면 좋겠고
유저들끼리도 서로 헐뜯기보다는, 예전처럼 같이 웃고 즐길 수 있는 로스트아크가 다시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서야 즐기고 있는데..
로아가 진짜 병들고 있고 끝나가는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