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많은 게임을 전전하면서 느낀, 망겜충의 특징과 게임이 망하는 이유

1. 현거래쌀먹충

게임 내 경제시스템을 박살내는 가장 유력한 주범...

디코에서도, 현거래 사이트에서도 허구한날 팔아먹는다.

웃긴 건 게임 경제시스템을 박살내는 주범인 주제에 시세가 박살나면 게임사를 욕함.

양심이 뒤졌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2. 극한의 온몸비틀기 쌀먹충으로 최상위 스펙을 유지

이것도 골치아픈게 자기들 숙제 빨리빼야 하니까 (다계정 쌀먹+나이스단+보석품앗이가 대표적으로 이에 해당함)

군장검사 스펙이 올라감. 까놓고 얘기해서 6배럭 숙제빼는거 마음먹고 하면 하루 이틀만에 다 뺀다.

하지만 이 사람들은 다르지. 심하면 3~4계정씩 돌리니까... 게임을 재미로 하는게아니라 거의 직업수준으로 함.

다만 그 목적이 현거래가 아닌 최상위 스펙을 유지한다는 데 있지만 게임 내 악영향은 1번에 못지않음.

솔직히 6케릭 다 다른직업 키우는 유저가 하드과금 없이 8렙둘둘이 가능할꺼라 보는가? 그 8렙둘둘이

전시즌까지만 해도 최고스펙 10렙둘둘이었다는 걸 기억해야 함. 그럼 이걸 따라잡으려면 결국 골드를 보석에 투자해야 하니 라이트 유저는 스펙이 묶임. 그럼 꼭 이렇게 말함. "난 최고 효율대로 한 거다, 나이스단 그럼 니들은 왜 안함?, 게임사가 그렇게 만든건데 이게 왜 나이스단 탓임?"

게임을 즐기려고 온 사람들에게 효율을 강요한다는 것도 참 웃기고 그 효율충들이 올려놓은 군장컷에 현타가 와서(파티 구인이 안되어서) 접는사람이 더 많았던 게 사실임. 하도 지랄맞게 게임시스템을 박살내니 손을 조금 댄 건데 그거가지고 접는다며 난리치는거 보면 눈살이 찌푸려짐...

3. 자캐 밸런스충

모든 인류 역사를 통틀어 밸런스가 완벽한 pvp, pve게임이 없음. 오죽하면 스타1에서조차 사기론이 나오는 마당임.

가끔 로아관련 방송들 보면 10에 최소 5는 밸런스관련 도배충들임. 진짜 이게 나름 선진국이라는 곳에서 나올 수 있는 시민의식인가 싶을 정도로... 가끔 사람들끼리 반 농담삼아 아 XX 개사기네, 너프좀 이라던지 자기가 하던케릭 구리다며 버프 필요하다 얘기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대놓고 가가지고 읽을때까지 도배하는거 보면 이건 정신병이 아닐까란 의구심이 들 정도.

솔직히 어느 질병겜에 데이고와서 밸런스에 나도 예민하긴 하지만 질병겜 정도는 아니지않나란 생각이 듦.

합리적으로 레이드를 아예 못가는 주요 원인의 경우 밸런스는 다 패치해주고 있잖냐...

뭐 어디까지나 경험적 토대로 글을 썼지만 대부분이 이에 해당함.

근데 이게 사람끼리 부딪히며 하는 게임이다보니 주변사람이 접으면 멀쩡히 겜하던 사람도 접게된다는 게 함정.

그래서 더더욱 쌀먹충이 싫어짐. 게임 시스템을 박살내는 건 얘네들인데 얌전히 게임하던 사람들만 피를 봄.

효율이고 뭐고 내 알빠가 아니잖아...

게임 즐기러 온 건데, 트라이하는 재미가 있고 성장하는 재미가 있어서 온 건데

어느샌가 보면 숙제 군장컷에 짜증을 내는 내 모습만 보임. 다음 트라이를 하기위한 준비과정이 헤비해진다는거.

그 헤비함을 이겨내고 다음 것을 트라이하려니 그 트라이마저 군장컷이 올라가고 예민해져서 하기가 싫어짐.

왜인가하고 살펴보니 게임시세가 박살나고 나이스단이 판치면서 트라이가 트라이가 아니게되는 현상이 발발...

요약 정리

게임을 게임으로 즐기는 게 아닌 사람들이 게임을 박살내고 있다.

1. 현거래쌀먹

2. 명예쌀먹

3. 남 잘되는거 조금도 허용못하는 족속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