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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우리는 영웅과 도전자를 잃어버렸다.

고노도로마바
댓글: 1 개
조회: 147
2025-05-05 14:33:54
대충 요약하자면,
1. 과거 레이드는 '영웅'이 탄생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숙코 리스크만 남음  
2. 오버스펙을 찍어도 기믹 난이도 상승 + 스펙 인지도 하락 + 트팟 감소로 도전 자체가 어려움  
3. 결국 도전자가 사라지며, 남들 보다 레이드에 시간이 필요한 유저들이 게임을 떠남




과거 레이드들은 영웅이 탄생할 수 있는 레이드였음.

유령 발탄 카운터 귀신, 비아 촉수 부시기 머신, 비아 0줄 무력 장인 등

커뮤니티에 심심찮게 해당 기믹들에서 혼자 멋진 일을 해내는 짤들이 돌아다니곤 했음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이런 영웅 짤은 점점 보기가 힘들어 짐.

대신 누군가 실패해서 공대 전부가 리트를 하는 소위 말하는 숙코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남.

물론, 전체 유저들의 수준이 올라갈 수록, 영웅의 숫자는 줄고 숙코의 비중은 점점 늘어날 수 밖에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레이드들이 예전 레이드들처럼 영웅의 탄생이 가능한 순간이 얼마나 많냐

에 대해서는 글쎄라는 생각이 들 뿐임.



도전자는 쉽게 말하면, 레이드 공포증을 가진 사람이 오버스펙을 찍고 도전하는 사람을 뜻함.

1490에 발탄 노말을 가는 사람을 생각하면 댐.

현재 레이드는?

우선 내가 어느 정도해야 '짤패는 맞아도 안전하고 적응못한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의 딜이 가능한' 오버 스펙인지 알수가 없음.

재련, 상재, 보석, 각인, 엘릭서, 초월 등 스펙이 너무 분화되어 한 번에 내 스펙을 알아볼 수가 없기 때문임.

두 번째로는 내가 오버스펙을 맞춰도 익혀야 할 기믹이 너무 많고, 기믹의 난이도도 상승했으며, 실패 시 공대 전체 리스크를 가진 기믹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임.

뭐 저런 것들을 전부 감당한다 하더라도 트라이팟이 있어야 하는데......

예전에는 영웅 심리 덕분에 부캐 키울때 트팟에 들어가서 적응하거나 하는 것에 부담이 없었음.

그러나 지금은? 

애초에 레이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본캐 숙련이 될 정도면 트팟 다시 갈 필요도 잘 못 느낄 것임.

이건 직업 역할군의 세분화가 사라졌기 때문인데,(잠깐 딴소리 생략 가능)

아브 4관(옛날기준) 노란 큐브에서 디붕이가 구슬 먹어가며 억억억억 하고 있어도 누구나 웃기나 했음
디붕에게 바라는건 무력이지 딜이 아니었기 떄문.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무력해야 하고 누구나 딜해야 하고 그런 상황임.
그렇게 되니 리퍼하다가 디붕이 부캐를 잡아도 딱히 트팟에서 다시 자기 역할을 학습해야 할 필요성을 잘 못 느낌(부캐 숙코가 이래서 늘어나는 건가)

여튼, 위와 같은 이유로 도전자들이 사라지니 점점 레이드에 시간이 필요한 사람들이 떠나는 게임이 되어감.

Lv70 고노도로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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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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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독수리25-05-05 14:35
    신고|공감 확인
    영웅 = 통나무들기인데 이제 다들 빨간약 먹어버렸거든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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