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메이플2 망한 요인은 너무 많았음
직업간 밸런스 불균형, 유저와의 약속 안 지키기,
잘 쓰던 파티원 공유되는 딜미터기 삭제,
최적화 문제, 보스 무임승차충 등등
그중에서 딜미터기에 초점을 두고 얘기해봄
1. 김진만 통치 시절 카데보가 최상위권 보스일 때
갑자기 딜미터기를 삭제함(딜부족으로 스트레스 받는
유저들 배려한다는 식의 입장이었음)
2. 보스 잡는 내내 화면에 파티원 개개인의 딜이
표시되었기에 그걸 보고 클리어 못하면 밑에서부터
교체하는 식으로 파티가 운영됨(힐, 탱, 중윗쫄 역할은 예외)
3. 그 당시 메2는 직업간 밸런스가 안 맞던 상황이었음.
어쌔신(그냥 딜이 약함), 광전사?(초근접에 피깎임)
그런 상황에서 딜미터기 없애는 이유는 뻔했음
밸런스 맞출 수 없으니 유저들 눈이라도 가리겠다는 조치였음
4. 때문에 딜미터기 대신 무기강화 수치를 중점적으로 봤고
통상적으로 9강을 최소 스펙으로 보고 데려감
컨트롤로 극복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딜미터기 사라지면서 증명할 수 없었기에
애초에 9강 아니면 안 데려가고 혹시라도 못 깨면
9강 밑인 애들 바로 킥당함
5. 더불어 어쌔신, 광전사같은 똥직업들도 쫓겨나거나
애초에 10강 무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빈번해짐
특히 광전사는 스킬 쓰면 체력 깎여서 힐러님님님들이
파티원 9명 신경 쓰기도 눈 아픈데 더 신경 써야해서 극혐했음
6. 탱, 윗쫄, 중쫄, 힐 얘들은 무기 강화가 낮아도 필수였기에
얘네 챙겨가려면 딜러(10~11강) 2명 정도를 더 고용해야 했음
7. 그럼 남는 자리가 4칸인데 이들 역시 딜을 어느정도
넣어줘야 했기에 파티장들은 ㅂㅅ 직업들을 더 거르게 됨
8. 그렇게라도 깨면 되는거였지만 파티에 딜러까지
넣었지만 딜부족으로 쫓겨나는 기현상의 빈도가 늘어남
9. 알고보니 딜미터기가 사라진 헛점을 악용하는
파티장들이 지인 장비 먹여주려고 7강플마단 따리들을
파티에 넣는 행위를 하고 있었던 거였음
(파티원이 10명이다 보니 전부 다 장비 확인하기도 귀찮고
발견해서 따져도 파장이 따지는 애들을 추방해댐)
10. 지인 9명 모아서 쩔 받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그냥 생판 모르는 사람들 8명 등골에 빨대를 꽂는 거였음
스스로 바닥부터 스펙 올리며 최상위 보스에 도달했더니
지인 찬스 쓴 뉴비에게 등골 쪽쪽 빨리고 있었고
그런 애들이 자기와 같은 동일 보스 장비를 끼고 있는데다가
딜미터기 없으니 앞으로도 그런 행위가 반복될거란 걸
직감한 기존 유저들이 접거나 서서히 보스를 안 돌기 시작함
11. 이때 여러 악재까지 겹치는데
밸런스 맞을 때까지 신규 직업 출시 안 하겠다 -> 출시함
룬블레이더 출시 -> 얘 혼자 카데보에서 역할 2개를 수행
강화를 더 높이고 종류 늘림 -> 약속 안 지켰다고 꼬접
12. 결국 나중가서 몇개를 롤백하긴 했는데
이미 뒤통수 ㅈㄴ 맞은 유저들은 다 접은지 오래였고
게임 특성상 솔플로는 뭐 할 수 있는게 없다시피한 구조라
복귀함 > 매칭 안 잡힘 > 꼬접 > 복귀함
반복하다가 지금처럼 서비스종료까지 이어짐
<요약>
1. 메이플2 딜미터기 없애니 무임승차충 늘어남
2. 빨대 꽂히던 기존 유저들 다 꼬접
3. 무임승차 하던 놈들도 유저 줄어들어서 노잼이라 떠남
4. 악순환 반복
파티신청할땐 무기 제대로된거 껴놓고 던전 안에서 흰무기로 바꾼놈들도 있었음
스펙안되는 애들 깨주는 문화 어디갔지?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