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 성장하는 재미가 목적인 게임
이제 성장하는 재미라는 것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로아는 지금 그런 측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없음
1. 스펙업의 재미
경제가 개박살이라서 까고 말해서 보석 다 팔고 3달 접고 온 유저가 그 돈으로 3달 후 다시 보석을 구매하면 3달 동안 열심히 숙제한 유저를 따잇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임. 본인이 노력한 만큼 캐릭터가 강해지는게 RPG의 근본인데 감가를 의식하느라 스펙업을 안하는 이 구조가 말이 안됨.
2. 레이드의 재미
레이드를 깎아서 자신의 성장하는 dps 수치를 보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인데 로아는 레이드가 너무 블랙박스임. 전분, 미터기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고 가족사진에 메인으로 나오는 사람만 수치 확인이 가능함. 더 큰 문제가 서폿 의존도가 너무 커서 가족사진에 나오는 잔혈 %로 자신의 실력을 가늠할 수도 없다는 사실임. 본인은 이런 측면에서도 재미를 크게 느끼는 사람인데 최근에 서폿 관련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져서 그냥 꺾여버린 상태임.
3. 득템의 재미
1번과 비슷한 내용이긴한데 게임 보상 구조 자체가 계승의 반복이라서 도파민이 없음. 던파 태초, 모비노기 전설, 메이플 칠흑 먹은 급의 도파민이 없다는 거임. 맨날 똑같은 장비 계승 + 엘릭서 초월 등 확정 재료 스펙업 추가 효과. 상위권 레이드에 득템의 재미라도 있었으면 지금처럼 불타지는 않았을건데, 상위권 레이드를 가나 하위권 레이드를 가나 그냥 골드 캐는 공장인 느낌이라 상위, 하위 간의 골드 획득량 차이도 크지 않다보니 상위권 레이드를 가는 입장에서 불합리함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구조임.
뭐 경제라도 잘 잡아서 1번을 잘 챙기던가
와우처럼 미터기 용인해서 2번 측면에서 제대로 밀고 나가던가
던파, 모비노기, 메이플처럼 3번 요소를 집어넣던가
게임이 이도저도 아닌 걍 붕 떠있는 느낌임
RPG로서의 재미를 하나도 느낄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