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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썼던 글위에 추가 글을 남겨봅니다. // 2025. 5. 9. 22:33
어제 새벽에 감동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글을 쓰고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었습니다.
제가 졸리지 않다고 생각한 건 그때가 진짜 재밌었기 때문인거같습니다.
아침에 알람도 못 듣고 지각할 뻔했는데 집에 돌아올때까지
어제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아서 얼른 로아에 접속하고 싶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씻고 인벤에 들어왔는데
제 글을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이렇게나마
너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어제의 공대장님과 바드님과도 제 글을 봐주시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고 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 워로드를 접하고 어쩌다보니 워로드 4개를 만들고 다들 1640되면
보석 돌려쓰며 부족한 스펙이나 실력을 커버해 보려고 했었는데 보석 패치노트 나온 후
유튜브나 인벤에 오면 매번 로아 망했다는 얘기만 나오고
안좋은 소식만 접하게 되어 걱정했는데, 그랬던 걱정과 우려를 한번에 날려줄 정도로
즐겁고 따뜻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 오래 되신 분들 모두
저처럼 로스트아크에서 즐겁고 따뜻한 기억
많이 많이 남기시고 재밌게 게임하셨으면 합니다!
아 그리고 저 인장도 업데이트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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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임을 재밌어하지만 할 시간이 많지 않아 종종하는 일반 플레이어입니다.
어찌 어찌 1640을 만들고 유튜브 보고 공부해 카멘, 에키드나를 싱글로만 깨다가
레벨을 더 올리고 싶은데 여기서는 옛날 재료만 줘서 하키드나를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배움의 길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저 말고 7명의 멤버들이 더 필요했었고,
그 멤버들을 만나기 위해 며칠간
파티 검색창에 '트라이'를 검색하였지만
빈 파티 목록만 봐야했었습니다.
이렇게 시간만 지나가고 방법을 잘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로스트아크 인벤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원글 : https://www.inven.co.kr/board/lostark/6271/1915846
댓글들을 읽으며 오늘 밤에는 집에가서 내가 방을 파고 기다리며
공대장 하는법을 알아봐야겠다, 오늘도 못구하면 주말 낮에 점심먹고
도전해봐야겠다 하며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며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입니까! 트라이 방이 있었습니다.
2분이 계신 방에 저는 신청을 넣었고 2분과 함께 즐거운 기다림이 시작 되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10분~20분만에 멤버가 모두 구해졌고,
저희는 만찬을 먹고 출발하였습니다.
공대장님이 경험이 많으신 분이셨던거 같습니다.
1왼 2오 > 가운데 모여서 때리고 > 달리기 > 무력
색깔 다른 줄 찾기 > 1외 2내
모르는게 있으면, 바로 바로 물어보라고 하시며,
저희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진짜 감사했던게, 이렇게 하면 2번 파티는 내부만 가는건줄 알았는데
몇번 해보고 담당을 바꿔서 이것 저것 다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렇게 1관문이 끝나갈때쯤 내일 출근때문에 가시는 분들도 계셔서 중단했지만,
그 빈자리를 다른 분들이 금방 채워주시고 다시 트라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 열심히 해서 1관 클리어하고, 2관을 도전하였습니다.
2관에서는 저에게 렌먹을 할수있는 기회를 주셨지만,
제가 잘 하지 못하여, 바드님이 고생해주셨습니다.
그래도 혼자 핑찍으면 뛰는 것도 연습하며 틈틈이 연습해 보았습니다.
시간은 1시가 되어갔던거 같은데, 이상하게 졸리지가 않았습니다.
렌먹, 빛 연결하기, 반대로 도망가기 같은걸 하다보니
거울 카운터도 쳐보고 왕키드나도 만나보고 지하실에도 가보고
뱀에 물려서 RWAQQQA도 해보고 남들이 치는 거울도 때려보고
하다보니 시간은 2시가 되어갔습니다.
방장님이 이제는 종료하자고 그냥 깨겠다고 하셨는데,
저는 죽어버렸습니다. ㅜㅜㅜㅜㅜ
너무 아쉬운 마음에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하여
원코인을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 그걸로는 부족했죠 ,, 또 죽었고 ,,
또 죽었습니다 ,,
그렇게 3판 정도를 더 하고 이젠 진짜 마지막이라고 하셔서 했는데
그 마지막 판에 저희 모두가 살아서 클리어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뭔가 깨고 나니까 뿌듯하고 감격을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 모여서 사진 한번 찍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이런걸 올리게 될 줄은 몰랐지만, 뭔가 기념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그 분들께는 올린다고 미리 말씀을 못드려서 이름은 지웠습니다.
혹여나 원치 않으시면 말씀해주시면 사진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덕분에 2025년 어버이날은 제 기억속에 게임 너무 재밌게 한 날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기다림"
저도 예전에는 느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느끼지 못한 트라이방의 즐거움...
대신 즐거워해주시고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기분이 좋아졌어요
당신의 다음 여행담,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