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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로아온이 밀린 이유 ) 장문

아이콘 햄치콜모코코
댓글: 4 개
조회: 690
2025-06-12 11:31:11

“왜… 왜 미뤘을까?”

6월 7일. 원래라면 그날이었어야 했다. 로아온.

하지만 날짜는 조용히 바뀌었다.

6월 21일. 2주 뒤.

그리고 모두가 물었다.

"대체 왜?"

"재학아, 도대체 왜 이걸 미룬 거야?"

단순히 사정파악이 안 돼서? 아니다.

민심을 더 보려고? 아니다.

진짜 이유는…

"준비가 안 됐기 때문"

단순하지만 가장 무서운 이유다.

재학이도 모를 리 없다.

지금 민심? 이미 곤두박질쳤다.

이대로면 로아온 하나 망하는 게 아니라,

로아의 여름 농사 전체가 망한다.

지금까지 뿌린 건 뭐였지?

강습 레이드 하나 던져놓고,

몇 달을 시간만 흘려보냈다.

이제 뭔가 보여줘야 하는 시점인데

쓸만한 게 없다.

그래서 재학이는 결심했다.

“다 버릴 순 없어.

쭉정이는 날아가도,

알곡만큼은 살려야 한다.”

이번 여름 농사에서 남을 만한 건 무엇인가?

.
.
딱 하나.

.
.
여홀나.


그녀를 위해, 모든 걸 미룬 것이다.



라방에서 채팅창이 터지고

끝나자마자 인벤은 초토화.

그때 재학이는 이미 결정했을 것이다.

“좋아, 나 하나 더 욕먹자.”

그는 알았던 거다.


북미 로아온에서 다 스포됐고

업데이트 정보도 이미 퍼질 만큼 퍼졌다.

이제 유저들에게 감동을 줄 '신선한 카드'는 없다.

그래서 필요한 건 단 하나.
.
.

"타이밍."
.
.

미뤄서 욕을 더 먹더라도,

모든 비난을 자신에게,

모든 화살과 인벤의 타겟을 자신에게 향하게 만들어버렸다.

그렇게 조용히

‘여홀나’는 무풍지대에서 자라게 만드는 것.


곱창난 민심 아래서

그는 조용히 발톱을 갈고 있다.

쭉정이들이 버섯랜드로 떨어져 나가도.

최상위 유저가 보석을 팔고 꼬접을해도.

인방과 인벤에서 아무리 욕을 하고 짖어도.

그는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안다..

욕은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추진력.

그것만 성공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다음주 토요일 로아온.

그는 분명히 이렇게 말할것이다.

"여홀나 출시. 언제인가요??"


"다음 주."


그 날이 온다.

여홀나는 등장한다.

딜러보다 강한 서폿,

누구보다 압도적인 미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한 장의 카드.

그녀가 등장하는 순간,

사람들은 다시 묻는다.

“대체 이걸 왜 이제 냈지?”

그리고 그때쯤,

뒤에서 조용히 웃고 있을 거다.


“그래… 그게 내 계획이었어.”

후손들은 그를 이렇게 칭한다.

대재학, - 민심 수확의 기술자.


여홀나를 기대 하지 않고 관심이 이미 없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이미 쭉정이다.

로아온에는 여홀나 외에 어떤 것도 기대할만 한 게 없다.

Lv52 햄치콜모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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