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종막에서 풀려고 했던 스토리는 떡밥을 풀면서
1부의 최종장 내용을 전개하려 했던게 아니라
카제로스가 어떤 존재인가를 레이드라는 컨텐츠를 통해서
소개하려 했다고 봄.
1부의 최종보스인거 치고 그에 대한 내용이 너무 안 풀려있었잖음
죽음의 신이라는 게 그나마 쿠르잔 북부에서 풀렸고, 그 외에 밝혀진 내용이 혼돈의 마녀에 대한 예언을 따라 아크라시아에 죽음의 질서를 세운다.
그렇다면 왜 죽음의 질서를 세우고자 하는거지? 왜 아크를 가지고 싶어해? 아크를 가져서 뭘 하고 싶은거지?
이런 관계성들에 대한 단서를 추측할 수 있는 떡밥을 레이드 연출을 통해서 던졌다고 생각함.
연출 대사에서 모험가가 대적자니 혼돈의 마녀의 예언의 마지막은 너였다느니 하는걸 통해 연결성이 부족한 모험가와 카제로스의 대척성을 보충하고,
카제로스와 싸우는 과정을 통해 여러 모드로 바뀌면서
신에 가까운 모습으로 보이는 2-2, 그리고 태초의 전쟁 잔재로 보이는 배경 등을 통해 세계관 설명 텍스트로만 있었던 내용들과 카제로스가 무언가 연결점이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렇게 보면 될 거 같음
아직 카제로스에게 맞서야한다는 메인퀘스트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야됨!!
다만 걱정인 건 종막에서 새롭게 뿌려진 것과 이전에 파편적으로 뿌려진 다른 떡밥들을 어떻게 하나로 연결시켜 1부 카제로스의 완결을 내고 2부 새로운 시대의 개척을 보일지가...예상이 안되면서도 한편으로 기대감도 갖고 있으니
제발!! 조금 늦어도 좋으니 후일담 퀘스트 만들어서 1부 잘 마무리해주길
세 줄 요약
1. 이번 종막 레이드는 1부의 끝이 아니라, '카제로스'라는 존재를 소개하는 과정
2. 카제로스의 정체에 대한 떡밥을 레이드 연출을 통해 풀기 시작했다
3. 가라 에버그레이스 사태 낼바엔 제대로 보완해서 후일담 내라 진짜
Labyr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