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결말 없음.. 엄청 허무함.. 쓸대없이 김... 시간 아까운 사람은 도망가세요!
레이드 영상이 아니라 채팅 녹화 영상만 있는데
앞부분은 영상만으로 상황을 다 알 수 없어서 설명을 들으면서 봤고
뒷부분은 채팅내역만으로도 뭔 상황인지 알 수 있을정도여서 그냥 봤어
일단 가능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서 한 번 써볼겡
지인이 부계 숙제를 빼려는데 스펙컷 때문에 노브 숙제팟을 못 가고, 반숙팟을 갔다고 함.
근데 공대원중 한 명이 자꾸 보스 옆에다 메테오랑 장판을 깔길래, 지인 포함 공대원들이 핑을 찍어줬다 함.
그러다 145줄에서 누가 실수해서 뒷라인 싹 다 눈멀면서 3중 추돌사고 터졌음.
그 와중에 딜 들어오기 전에 데카 쓴 사람 있어서 부활 하자마자 죽고 지하 못 간 사람도 있었음.,,
어쨌든 그렇게 3~4명 죽고 지하갔는데, 지인은 이게 뭐지…? 아니다 뭐 깨는데 문제는 없으니.. 라고 생각했다고함.
아브 겁나 패다가 클리어 코앞에서 진짜 찾기 풀정산을 하게 됬는데 9시 방향에서 핑을 겁나 찍어서 사람들이 달려갔음.
근데 진짜는 6시에 있었음... 9시에서 잘못 찍은 사람은 뭐고 6시에서 9시로 뛰어간 사람은 뭘까 싶긴한데
암튼 그래서 터졌는데 사과나 채팅 한 마디 없이 그대로 그냥 리트 됬다고함....
안그래도 클리어 코앞에두고 말 한 마디 없이 리트되서 예민한데
그 와중에 핑 찍어주는데도 '또' 보스 옆에다가 똥장판을 까니까 지인이 개빡치기 시작함.
진짜 울화통이 터져서 지인이 자기도 모르게 "왜 핑을 찍어도" 라고 채팅을 쳤음.
그랬더니 공대원 1이 "누구 말하는거임?" 이라고 채팅을 침.
지인은 이때 아차 싶었다고 함.
괜히 불화 만들기도 싫었고, 반숙팟이니까 그럴 수 있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굳이 누가 범인이다 이런 말은 안 하고 그냥 넘어갔다고 함.
근데 공대원 2가 "반숙인데 그냥 하자" 라고 채팅을 쳤는데
여기에 지인이 또 긁혀서 "반숙이 아니라 클경수준이야" 라고 채팅을 해버림.
그러자 공대원 3이 "대부분이 다 그런 것 같은데 걍 하죠" 라고 말했고,
지인은 속으로 ‘그래.. 나 깨달음. 88포인데도 1관에서 가족사진 강투 뜨는 거 보면
진짜로 다 거기서 거긴 것 같다.’ 라고 자포자기가 되서 그냥 묵묵히 게임했다고함.
그렇게 그 누구도 한 마디도 안 하면서 클리어했고,
지인 포함 공대원들이 서로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인사를 나눴음.
근데 여기서 고생했다 수고했다 말은 나와도
마지막까지 사과의 말이 안나오니까 지인이 '폭탄' 하나를 던짐.
"핑을 찍어드려도 장판을 아예 못 빼시던 분은 영상 한번만 더 보십시다"
지인 말로는, 나름 자기딴에는 누가 범인인지 특정도 안 한거였고,
반숙팟에서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최대한 예의 있고 조심스럽게 피드백한 거라 함.
근데 이 썰을 생생히 듣고 있는 다른 지인과 나랑 멘트에 대한 반응이 서로 완전 갈렸음.
다른 지인은 '싸가지 없게 말하긴 했네~' 라는 느낌인데 나는 '반숙팟인데 착하게 말한거 아니야?' 쪽이야
솔직히 내 생각은 그래.
‘패턴 숙지가 부족하셨던분은 공략 영상 한 번만 더 봅시당’ 이렇게 말해도 기분 나쁠 사람은 나쁠 거라고 보거든?
말투 문제가 아니라 피드백 자체가 좋게 말하면 ‘조금만 더 공부해봐요~’고, 나쁘게 말하면 ‘님 ㅈㅂ임’ 인거니까.
결론은 반숙팟에서 저 난리 났는데 저렇게 채팅친거는 난 충분히 이쁜 채팅이라고 보고 있음. 천사임.
아무튼.
그 폭탄 멘트가 터지고 나서 채팅창이 불타오르기 시작했음.
공대원2 : 아오
공대원4 : 님도 저가 못 칠 때 있으시던데
공대원1 : 그냥 말을 하셈 누군지
공대원5 : 숙련팟을 가시지
공대원6 : 불편함이 많으시네….
공대원2 : 니가 채팅으로 꼽 ㅈㄴ주잖아 ##같은새키야
녹화본 보다가 진심으로 놀랐음.
내 입장에서는 당연히 다같이 똥장판 깐 그 사람 얘기할 줄 알았는데, 지인이 개씹쓰레기가 되어있더라고
저 마지막 채팅을 기점으로 지인이 개빡쳐서 파티 나가고
해당 공대원들 싹 다 차단하고 끝났어. 결말이 좀 허무하지..?
아 그리고 저 수 많은 채팅에 '그 사람' 은 없어.. 한 마디도 안하셨더라구
일단 허무한 글 읽어줘서 고마워
이왕 읽어준거 아래 쪼끔만 더 읽어줄래?
이 글을 쓴 이유가 있어
방금 말했듯 난 영상보고 많이 놀랐어 그 공대 사람들도 장판 실수한 사람 얘기를 할줄 알았거든
근데 아까 말한 그 다른 지인도 어느정도 그럴 수 있다고 공감을 하길래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그 공대원들이 막 뭐라 할 줄 알았다는게 아니라 왜 그런거 있자나 레이드 끝나고나서
'와 기상님 아까 메테오 살벌했다 진짜!', '[두렵다로아콘]', '괜찮아여 그러면서 성장하는거죠'
뭐 이런 느낌? 분위기 좋게 넘어가는거 있자나 근데 공대원 전부가 지인한테 욕을 할 거라고는 진짜 예상 못했거든
나는 로아에 재능이 진짜 없어서 혹시나 실수해서 욕먹을까봐 숙제팟을 못다녀..
그래서 약간 숙제팟 반숙팟에 대한 그 요구치를 높게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가
내 기준에서는 이 상황이 이해가 잘 안 되긴 해
백핑을 계속 찍어주는데도 보스 옆에다가 메테오랑 장판을 깔고 심지어 사과도 한 번도 안했는데
오히려 공대원들이 해당 인원한테 뭐라해야되는거 아니야? 내가 잘못생각하는거야???
내가 그 막 예민x에 그 예민한 사람인건가...
지인은 당사자이니 뭐 쒸익쒸익 거리다 가버려서 제 3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싶어서 글 써봤어!
내 두서 없는 글을 정리해준 챗GPT 고마워..
혹시 의견 있으시면 편하게 덧글 남겨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