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MlYzejPoS0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진격거도 같은 질량 박치기인데 긴장감과 절망감이 묻어 나옴.
그 이유는 이 전부터 초대형거인의 능력의 무서움과 폭발의 스케일을 직접 시청자들에게 보여줬기때문임.
이번 에버 박치기가 문제가 된건 스마게가 에버그레이스 관련해서 빌드업을 처음부터 잘못함.
종막전까지 에버그레이스의 능력을 연출한 장면을 보면 전부 금빛 바람 휘날리면서 가호를 부여하고 죽은 가디언 부활 시키거나 손도 안대고 바르칸 소멸직전까지 몰아가는 모습으로 전능한 모습만을 보여왔음.
그럼 유저들이 기대하는 에버그레이스의 전투는 브레스를 쏘거나 마법을 쓰거나 적어도 육탄전은 서브고 신비함을 기반한 화력전을 기대하게 되는게 정상임.
그런데 이번에 뜬금없이 고공낙하 쿠과광ㅡㅡㅡ!!!으로 끝내버리니까 유저들은 "진짜 이게 끝이라고?" 하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음.
그럼 이번 컷신만 수정하면 해결되느냐? 하면 그것도 애메함.
애초에 패턴을 잘만들고 말고를 떠나서 카제로스레이드가 문제임.
카제로스가 그래도 신급으로 취급되는 최종보스인데 주먹으로 싸울줄은 상상도 못했음.
애초에 사전에 디랙터가 레이드를 설명 한것도 카제로스의 "언령"패턴에 포커스를 주고 설명을 했다는걸 쇼케이스를 본사람들은 기억할거임.
그럼 "와 말만으로 우리를 꿇게 만들다니 역대급 포스를 보여주겠구나!" 하고 유저들은 기대할수 밖에 없음
그런데 튀어나온건 최종보스가 신에게 버금가는 힘을 손에 넣었는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줄 알았더니 모험가와 주먹다짐 하면서 구르는 장면임.
디자인도 1관문에 포스있던 디자인 벗어던지고 개성 하나도 없는 모습으로 변한것부터 후반에 쌍검도 쓰고 검도 휘적이고 짜침의 연속으로 실망만 하게하는 능력은 진짜 최고일거임.
"엥? 모든 무기를 잘 다루고 육턴전 마저 쌔면 그게 압도적인거 아니야?" 라고 할수있음.
이런 연출의 문제는 논리적으로, 또 작품내적으로 실제로 강한건 맞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가벼워 보임.
빌드업이라도 잘했으면 모르겠는데 로스트아크 스토리는 그런게 전무하다 싶이함.
모든게 순전히 보여주기 위해서 만든 장면이라 개연성을 팔아먹음.
카제로스가 왜 무기를 쓰다가 굳이 리치가 짧은 주먹으로 싸우는지 그러다가 왜 쌍검을 쓰는지 아무도 설명을 못함.
진짜 스마게 연출팀에 진짜로 틀딱이 있는건지 주먹 붕붕 하늘비행 붕붕 이걸 왜이리 좋아하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음.
자기들이 컷신, 패턴 만들고 보면서 진짜 이걸로 만족을 했다는게 난 진짜 어이가 없다.
퀄리티를 떠나서 레이드자체도 이거 레이드 이름 가리고 하면 카제로스 레이드라고 생각할수있나?
군단장레이드는 패턴만 봐도 어떤패턴이 어떤 레이드인지 컨셉이 확고한데 카제로스 레이드는 아브가 왜 얼음 쓰는지 에기르 모르둠은 도대체 뭐하는 새끼들인지 진짜 유저들중에 아는 사람 있음?
과장 안하고 주먹 휘두르는 패턴 구간 때서 존나게 시련주는 하누마탄 패턴이라고 넣어서 나왔어도 아무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