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깐부=여친임
난 평소에 모든 레이드를 깐부랑 빼는데 4막 첫주에 길드원 한분이 같이 가자고 하시길래 깐부한테 물어보고 괜찮대서 오케이함
근데 이 분이 얘기했는지 다른 분들도 끼워달라하셔서 길드 5인+깐부 상태로 공팟 두명 받아가서 2만찬 컷하고 쫑인가 싶었는데 처음에 같이 가자 하셨던 분이 다음주에도 같이 가자하셔서 자연스럽게 고정팟처럼 돼버림 그렇게 6인+공팟 2인으로 2주차까지 무난하게 깸
그러다보니 다른 길드원들도 남는 자리 있으면 끼워달래서 8인 공대가 만들어져버렸음 길드원들 스펙 자체는 나 포함 전투력 3천+ 5명에 2700 두명이라 공팟 대비 좋은 편이고 사람들 숙련도도 나쁘지 않아서 원트원클 내지 많아야 3트 정도로 끝남
문제는 깐부가 부담스러워 하는게 보임 아무리 봐도 스펙이나 실력적으로 부족한 건 아님 로펙 2800점 정도고 첫주에 남들 다 누워있을 때 내 깐부랑 딜러 한명 살아서 아제나로 클한데다가 이번주에 다녀왔을 때도 깐부가 카운터 기가 막히게 치는거 보고 길드원들이 잘하는 깐부 야무지게 잘 구했다고 할 정도였음
근데 낯선 사람들 사이에 본인 혼자만 외부인이라서 많이 부담스러웠던 것 같음 처음엔 길드 디코에 초대해서 같이 했었는데 오라고 해도 정비소 시간 타이머 다 끝나갈 때까지도 안오길래 부담되면 안와도 된다 했더니 안오더라고 다 끝나고 생각해보니 내가 거기서 그냥 레이드부터 할게 아니라 당장 나가서 개인 전화를 걸었어야 했는데 ㅅㅂ 실수했음
아무튼 무난하게 끝나고 하르둠도 ㄱ? 하길래 길드 디코 나와가지고 깐부한테 걸었는데 길드원들이랑 놀라고 안 받음 이게 진심인지 기분 상한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후자 같길래 레이드 끝나고 싸?움 까진 아닌데 얘기를 좀 해서 디코하는걸 원래 안좋아하고 진짜로 그냥 길드원이랑 놀라는 의미였다는 걸로 일단락되긴했음
진짜 문제는 다음주부터인데 길드팟을 나간다 치면 어차피 내가 공대장이라 에스더 문제는 없는데 사람 구하는 시간이랑 숙코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가능성이 좀 높아짐 그렇다고 계속 지금처럼 가면 안될것 같단 말임 그래서 그냥 레이드는 같이 가되 디코만 깐부랑 둘이서 할까 싶음 이제 트라이도 아니라 굳이 다같이 할 필요도 없어서 내 생각엔 이게 제일 나은 것 같은데 너네 생각은 어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