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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엄마랑 동생 대화 듣다가 뻘하게 터져서 개웃김

아이콘 뚭뚜뜝
댓글: 4 개
조회: 218
2025-09-08 19:34:38
좀 전에 저녁으로 엄마랑 동생이랑 샌드위치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당 이러면서 먹었음 

근데 먹던 와중에 동생이 맛있는데 조립이야 간단한 거 같은데 손 좀 가겠다 < 라고 이야기하니깐

엄마가 간단해 만들어 먹기 쉬워~ 너도 집 가서 (동생 타지 삼) 아침마다 해 먹으면 금방 만들고 든든해~ 이렇게 대꾸해줌

근데 동생이 존나 어이 없는 표정으로 

치아바타 빵 사야하지
(이거 2kg 벌크로 사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먹음 우리 집 3인가족이라 아침마다 빵 3개씩 조지니깐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님)
바질페스토 (엄마 옥상텃밭에서 키우는 바질 따서 페스토 만들어먹음 올해 여름도 내내 해먹었음)
햄 (이것도 엄마가 대용량으로 사서 하나씩 종이호일 잘라서 햄 사이사이 넣고 소분해서 냉동실 박아둠 샌드위치햄)
슬라이스 치즈 (이것도 엄마가 대용량으로...)
에그감자샐러드 (이건 내가 엄마한테 한 번 만들어 줬다가 샌드위치에 넣어 먹으니까 맛있다고 주말마다 만들어두라고 하셔서 매주 만듬. 주에 한 번 대용량으로 만들고 있는데 한 번 만들면 1시간 걸림)
잼 (ㄷㄷ쓰다보니까 이것조차도 외갓집에서 가져온 과일로 엄마가 끓여서 만든 잼임)
+ 레몬올리브오일도 사서 뿌려먹음 (맛있음) 

이게 어디가 간단해...? 
 < 진짜 이 표정으로 진지하게 토로하는데 그 상황이 개 뻘하고 웃겨서 먹다가 졸라 웃고왔음ㅋㅋ; 

근데 진짜 맞말이더라 하나도 안 간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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