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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오늘 응급처지 하는 모습 봄..

블랙성녀
댓글: 1 개
조회: 304
2025-09-09 12:32:41
집에 오는길 지하도를 건너는데 지하길 창가에는 더 낮은 지하차도를 볼수 있음
근데 사람들이 창가쪽에 몰려서 지하차도를 구경하길래 뭔가 하고 봤는데 구급차 한대가 멈춰있는 상태로 앞 범퍼는 열려있고 구급대원중 한명은 환자에 산소호흡기를 대고 한명은 계속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고 아주머니 한분은 그 옆에서 다리 동동 굴리면서 막 울며 어딘가에 전화하고 있는거임

구경하던 사람이 말하길 응급조치 받는사람이 저 아주머니 아이 같다면서 차가 고장이 나서 저기서 지금 5분째 저러고 있다는거임 
그 뒤로 버스한대가 지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차들이 계속 막히는 상황이니깐 빵빵 거리기 시작함
내가 3분간을 지켜보는데도 계속 심폐소생술을 하는걸로 봐서는 심정지 된지 벌써 8분이 넘었다는거자나

나는 사람이 죽어가는 이 과정을 보는게 좀 뭔가 괴로워서 다시 지하도를 걸어서 올라갔는데 그 뒤로 차들이 쭈욱 막혀 있는거임 
수많은 차들이 경적을 울려대는데 잠시후 구급차 한대가 오고 소방차도 한대가 오니깐 그제야 차주들도 지하차도에 사고가 난걸 직감하고 경적소리를 안내더라구
근데 문제는 이 지하차도는 2차선이라 막혀 있는 차들이 빠지지 않으면 구급차나 소방차가 들어가질 못하는 상황임

문득 든 생각이 만약 구급차가 고장나지 않았다면 응급처지 받던 아이는 무사히 치료가 가능했을까?
어떻게 차가 고장이 나도 좁은 지하차도 안에서 고장이 나서 더 힘든 상황이 만들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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