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 사람들은 충분히 더 괜찮은 선택지가 있었음.
아크패시브에 선택으로 넣어줄 수도 있었음.
깨달음, 도약 같은거 더 뚫어서 밑으로하거나 아에 탭을 새로 만들거나.
그런데 새 '장비 시스템'을 내놓음. 그게 아크그리드.
던파에서 이미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시스템을 모방해서 가져왔고
심지어 스펙업 폭이 너무 높음.
난 전재학 디렉터가 소프트 리셋을 하기 위해서 아크그리드를 이런식으로 냈다고 생각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돈빨아먹기'겠지?
계승과 같이 눈에 보이는 강화 단계를 하락시켜서 하는 소프트리셋도 있겠지만
이런식으로 압도적인 운빨ㅈ망겜으로 만들어서 소프트리셋을 하는 방법도 있음.
극소수의 초고레벨 유저들은 악세, 보석, 돌, 팔찌 등등이 완성된 채로
아크그리드로 올라가서 비교적 덜 하겠지만
평균적인 중앙값 전후 유저들은 소프트 리셋당한거라고 보면 됨.
너가 노력해서 쌓은 재화로 산 상중~상상 악세?
너가 노력해서 쌓은 재화로 얻은 강화된 아이템들?
너가 노력해서 쌓은 재화로 얻은 보석?
심지어 같은 운빨ㅈ망 시스템 97돌? 적당히 잘 깎인 팔찌?
과장 1도 안보태고 코어 2~3개 뚝딱뚝딱 쳐먹고 운명만 키면 한큐에 뒤집히는 상황임.
너가 얼마나 노력을 했던, 얼마나 시간을 투자했던, 얼마나 알고 있던.
운빨 한방에 모든 것이 다 뒤집히는 상황이 지금 아크그리드라는 시스템임.
심지어 아크그리드를 제대로 못받았다? 직업 잘못 고른 운까지 겹쳐져서 쭉 고통받아야 함.
전재학 디렉터가 그랬지? '장기 파밍'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제대로 못 받은 클래스는 장기적으로 고통을 받는 것이 확정되어있다는 뜻임.
직업도 잘못골랐고, 고대코어 운까지 없다?
나중 가서는 그냥 꺾이는거임.
카양겔에서 날개 못먹었다? 상깨물을 못먹었다? 그런 것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박탈감을 장기적으로 느끼면서.
언젠간 해주겠지.. 언젠간 해주겠지...
장기 파밍이라고 했으니까 언젠간 해주겠지.. 하면서.
난 게임이 멀쩡했으면 좋겠지만,
지금 아크그리드 시스템은 멀쩡하지 못한 것 같음.
돈 빨아 먹으려고 아크그리드 내놓고 소프트리셋 먹여서 장사판 펼칠거면
적어도 똑바로는 해야하지 않나 싶음.
벌써 게임에 크게 영향이 갈 정도의 이상함이, 눈에 보이는 것만 2~3개 보이는 실정임.
심지어 아크그리드를 핑계로 밸패 미룰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도달하면
더더 괘씸하고.
잘하자. 재학이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