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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ㅇㅎㅂ) [살짝 장문] 개발사 너네는 지인들이나 부하직원이 같은실수 반복해도 항상 용서가 되니

아이콘 늅늅읭
댓글: 16 개
조회: 3113
추천: 6
비공감: 1
2025-09-10 14:21:53
사람이라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고 세상에 완벽한건 없다

근데 변화가 없으면 변화하려는 노력의 기미가 보인다던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면 직설적으로 사유를 얘기하거나
이런게 보통의 경우 아니야?


대규모 업뎃이 예정되어 있는 엄청 바쁜 날 만약에 직원이 결근을 했어

전화로 사정설명 하고 용서를 구하는것과
카톡으로 메시지 하나 날려서 잘못했다고 하는것

둘다 잘못했지만 보는 시선에선 전자가 더 용서해줄 마음이 들지않아?

종막이 드디어 출시된다 너네 다들 맛좀봐라 하며 히죽히죽 웃으며 라방 이후에 얼마나 지났나

온갖 버그투성이로 유저들이 피로도가 엄청 심하게 올라갔었고
그 잠깐사이 스토리는 처참하게 박살났고
(이유가 있겠거니 옹호하는 의견을 단 한건도 못봤음)
이건 노래로 밈 안됐었다면 필터없이 쌍욕 세례 박혔을걸

어차피 몇주 몇달 원기옥 모아서 라이브해도 30분~1시간? 정도밖에 못떠들면서

뭔 자꾸 지표를 수집하고 어쩌고 핑계만 대고 소통을 미루더니
그리고 나서 패치로 들어온 결과물이 오늘의 이 사태야?
마트 시식코너마냥 꿀맛 보여주고
집에가서 요리해보니 그 맛이 안나는 딱 그 느낌이 들어
사기당한거 같잖아
(난 충단 없어서 편들 의도 전혀 없는데도 화가 나)

그냥 매주 방송 켜서 10분이든 20분이든 좋으니까 뭐라도 떠들고 가면 안되나
일주일마다 그냥 패치내역 글로만 질러놓으면 할 도리를 다 한거야?
왜 유저들이 온갖 상상을 하게 만들어
그리고 무섭게도 그 상상들이 들어맞는 비율이 꽤나 많아졌다고
말로 좀 하자 말로

그렇게 겪어보고도 왜 같은 상황을 되풀이 하는거야


난 더퍼런도 안했고 이슈에 전혀 관계없는 직업들을 키우고있고
나이스단도 아니고 적당히 쓴 하급 완자라 불만도 크게 없는 상태긴 해
그치만 이대로면 언제 내가 당사자가 될지 모르는 이 불투명한 미래

보다보다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그냥 한마디 끄적이고 싶었음

부디 너네는 직원들이 매일매일 지각해도 평생 봐주도록 해라
아니라면 변화의 기미를 좀 보여주길 제발

만든짤처럼 차라리 다음 라방때 안해시발 스탠스를 보여주면 나는 인정해줄 생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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