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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 초딩때까지 틱장애를 갖고있었는데 이겨냈어 근데..

아이콘 멧다몽
댓글: 7 개
조회: 183
추천: 2
2025-09-10 19:59:38
조심스레 고백하는 거지만..
응애때부터 초5~6때까지 틱이 있었음

째려보는 틱도잇엇고 소리틱도잇엇고 발도구르고 팔도 휘두르고 목에 힘도줘보고 진짜 별의별 틱이 오락가락 폼체인지 하면서 있었단 말임..

근데 그 전에서부터 계속 노력했던 거긴 하지만
초 5 6쯤에 틱을 참아갖고 버텼음

지금은 틱이 없음

성공해도 다른틱이 생기고 실패도하고 엄청 울기도해보고
틱땜에 근육통이니 뭐니 아파도보고 했는데

진짜 초고도의 난이도 탈인간급의 참을성이 요구됐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함..

무의식과 자아의 범주는 빙산의 일각과 같다고 하잖슴

예를들자면 물에 잠겨있는 빙산(무의식)을 억지로 들어올려서 인식하는 단계로 가야했음

틱이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데
이걸 인식하면 오히려 더하게됨

근데 인식을 무의식으로 스파이마냥 잠입시켜서 무의식이라는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나 스스로 참는거임

설명이 어려운데 암튼 비숫한 느낌임

모쪼록 지금은 틱 없이 잘 살고 있는데

문제가 그 이후로 평생의 참을성을 끌어다 쓴건지
참을성이 없어져버림..

특히 먹는거에 대한 참을성이 없는편인데
살을 못빼겠음..

분명 객관적으로보면 살빼는게 진짜 몇십배 더 쉬운 과제인데
나는 계속 실패했음

아직도 잘 모르겠음

의지의 문제라고는 하는데

그정도의 의지를 가졌던 내가 이까짓걸 못한다고 ? 싶으면서 자괴감에 빠짐...ㅠㅠ

위고비도 해봤음
소용 없었음..

이번에 마운자로 해볼까 고민중인데 걱정이 앞선다 흑흑..

댓글로 이런저런 이야기 남겨줬음 좋겠엉..
곰아와


아 참고로 틱장애가 아닌 거 아님? 할 수도 있어서 적는데
의사샘한테 틱장애 약도 처방받아봤음 ㅠ
근데 그때는 소용이 없었어
그냥 초인적인 힘으로 견뎌냈음.. 살면서 겪어본 고통중 단연 넘버원이었음

여섯 별

Lv61 멧다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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