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4막과 종막 그리고 아크그리드가 업데이트 된 당시
나는 로생 처음으로 1700배럭이란 것을 가지게 되었다
1700배럭을 만들게 된 계기는
일단 무기 자체가 무료재련으로 20강까지 붙은 상태였고
보석도 면제 할 수 있는 친구였기에 싸게 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1700배럭으로 하기르,노브,노르둠의 버스를 단독으로 진행 할 수 있기에
기존 본캐와의 본1부1 버스에서 벗어나 독립하는 그림도 마음에 들었다
젬 파밍이란 부분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젬이 이렇게 비싸질 줄은 몰랐고
수급도 이렇게 악랄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1680배럭이 1700이 되면 끝나는가?
로스트아크에서의 템렙은 결국 입장권.
전투력 1900을 목표로 좀 더 다듬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1680>1700(전투력 1900)을 올리는 강화비용,카르마,악세의 비용은
대충 170만골이라는 상당한 거금이 들어갔다
80+배럭이 6캐릭 이기에 주에 70만골을 벌지만
회수기간의 개념으로 들어가면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올렸더니 좋았냐? 에 대해서는
솔직히..... 만족 중인지는 잘 모르겠다 후회가 되는 건 아닌 정도
1700을 찍어서 카던 가토로 얻는 젬 수급량이 생각보다 처참하고
코어를 먹고 전투력이 세지는 것 또한 유물 질서 코어를 먹어야 되기 때문에
4막 노말로 먹으려면 꽤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점.
클골도 1660>1680을 찍었을 때 늘어나는 것에 비해 적었기 때문에 (80대비 대충 +37%)
뭔가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버스를 돌려 연명하는 현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스마게가 설치해 놓은 1700~1720의 성장설계 및 동기부여를 보면
마치 에기르가 처음 공개 되었을 때의 상황과 비슷한데
그 당시 에기르는 1660을 달성하면 진화 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사실상 아크패시브를 키게 되는 지점이 되었었고
1680을 찍으면 고대악세와 함께 메인노드를 맛 볼 수 있는 설계를 해 놨었다
(물론 나중가서 메인노드를 80 이하도 할 수 있게 싹 다 풀어버렸지만 ㅋㅋ)
지금 4막과 종막도 이와 비슷한게 1700을 달성하면 일어나는 일을 예시로 들어보자
>1700 달성
"어? 너 1700 달성했어? 근데 4막 노말로는 코어 먹기 힘들지? 1710 올려봐 종막노말 쉽게 냈어~!"
>1710 달성
"1710 찍으니까 코어는 나름 괜춘하지? 근데 젬 수급이 형편없네... 10렙만 더 올려서 4막 하드도 갈까?"
>1720 달성
"종막 노말도 쉽게 가고 젬도 이제 좀 나오지? 근데 4막 하드 좀 아프긴 해 ㅋㅋ 10렙만 더 올려서 방컷 ㄱㄱ?"
이런 구조기 때문에 마치 에기르 시절을 연상하게 만드는 상황
자기들 손으로 망가뜨리지만 않는다면 단계별로 괜찮은 동기부여를 설계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1700배럭을 1720으로 올려? 라고 생각하면...
거기서부터는 고오급 배럭의 개념과도 좀 멀어지는게 아닌가 싶더라고
본인은 무소과금이기에 항상 선택과 집중을 잘 해야 살아남는다는 것을 지침 삼아
일단은 두고보자 라고 결론을 내린 상황이다, 1720부터는 전투력 갭도 너무 크기도 하고 ㅇㅇ
얘기가 뭔가 쓸데없이 길었는데
그래서 대충 요런 느낌이다 라고 감각적으로 느껴주면 되는 후기고
1700배럭의 요구 전투력은 1800도 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NO다 정말 쉽지 않다 하르둠 공팟으로 돌아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거라고 믿는다
그래서 취업도 어느정도 괜찮고 숙제팟도 할만한
1900~2000이 1700의 준수한 전투력이라고 생각한다
보느라 고생 많았다 수요일에 보자
돌궐용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