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네 QA팀 있으면 버그고 밸런스고 다잡는줄 아는데
내가 다른게임 QA팀에서 일해본적 있는데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임
QA팀은 게임사 내에서도 3d 팀으로 불리는데
이미 개발된 레이드 던전 보스에서 버그찾고 밸런스 찾아서 말해도
ㅇㅋ 알았음. ㅇㅇ 시간이 없어서 반영 못함. 그거 까지 수정할 시간 없음. 치명적인 버그아님 나중에 수정함.
하면서 그냥 넘어간다.
직업 밸런스도 똑같아. 아무리 말해도 지금 그게 우선이아님 우리 이거부터 해야됨. 하면서 넘어가고.
그리고 저런 답변을 QA팀에 해주는것도 아님. 그냥 QA팀은 테스트만 하고 리포트만 올림
그래서 실제로 우리가 테스트할때 나왔던 버그들이랑 말했던 밸런스 문제들 하나도 반영없이 그냥
패치했다가 나중에 문제생기면 우리한테 지랄함.
그때 리포트 올리지 않았냐 하면 개발팀에서는 시간이 없었다 하면 무적임.
그리고 기획팀? 기획단계에서 유저의 니즈 파악해서 리포트 아무리 올려도
애초에 우리의견을 반영할 생각이 없음. 그새끼들 우리 그냥 하루종일 게임하는 월급루팡으로 생각함
그럴수밖에 없는게 막상 게임 성적안좋고 회사 힘들어지면 제일먼저 인원 줄이는게 QA팀임.
나도 우연히 잠깐 맛봤었는데. 처음에 들어갔을때 팀 사람들이 오래할 직업은 아니라면서 말리더라.
그리고 QA팀에 게임테스트 하는 사람들? 게임 존나잘함. 프로게이머 출신들도있고.
다들 최소 한가지 게임이상에서 그 게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본 닉네임을 가진 사람들임
게임하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인데 프로게이머로 밥먹고 살려면 예전엔 스타. 지금은 롤 이거밖에 안되고
나머지 게임들은 사실상 불가능해서 이쪽으로 온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때 당시 진짜 겜돌이들은 이런 직업 있는지도 잘 몰라서
원래 있던사람들이 또 자기가 아는 게임의 천재들 추천하고 그중에 진짜들만 가려서 들어옴
그리고 대형 컨텐츠 같은경우 우리는 QA팀만으로 테스트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면
외부에 유명 와우 공대나 프로게이머들 알바로 섭외해서 테스트했었음.
물론 그때도 리포트 존나 올렸지만 극히 일부만 반영된 상태로 출시하고 추후에 수정했음.
진짜로 치명적인 버그가 아닌이상 수정하고 출시하는일은 없음.
출시일자가 미뤄지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임.
3줄요약.
1. QA팀 게임 존나잘함. 버그발견, 밸런스문제 열심히 리포트 올림.
2. 진짜 치명적인 버그가 아닌이상 수정하고 출시하지않음. 그냥 패치함.(출시일자가 미뤄지는일은 거의 없음)
3. 그렇기 때문에 QA팀이 아무리 일 잘해도 밸런스나 버그문제는 해결되지않음.
ori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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