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사 걍 접어야겠다 ㅈ같네 아까 단체 목소리 크다고 어쩌고 올렸었는데 또 ㅈㄹ이야
남자 하나는 다른 사람한테 짜바리니 뭐니 하면서 욕하고있고 , 여자 하나는 그 사람한테 오빠 신고할거야, 나 기분 나빠, 오빠 다른 사람 막 만지고 다니지 마, 신고하면 오빠 잡혀가. 나 오빠 평생 보고 싶어 이러더니 또 지들끼리 붙어있고
진짜 오늘따라 힘드네 10시마감 하고 집가야지..
2년 장사하면서 바람피는 사람 (걸려서 여자가 남자 멱살 잡고 끌고간 장면 봄), 먹튀, 예약해놓고 안오는 사람(지인분도 두 번 그랬음), 나한테 쌍욕하고 계집년이 밖에서 무슨 일을 하면서 와서 술 따라보라고 한 사람
한여름에 자기들 춥다고 다른 손님 있는데 에어컨 선풍기 다 끄길래 다시 켰더니 우리 추운데 왜 키냐고 그래서 담요 드렸더니 이걸 왜 줘요 덮으면 더운데 이러는 사람, 숟가락 젓가락 포크 훔쳐가는 사람,
술마시고 서로 정치얘기 하다가 화나서 소주잔 다른 테이블에 던진 사람(사람은 안다침), 테이블 오더로 본인들이 직접 주문해놓고 음식 갖고 가니까 우리 이거 안시켰는데요? 다른거 다시 해서 내놔요 너네가 실수했으니까 그건 걍 줘 라던 사람, 음식 다 먹어놓고 계산할때 이거 짜다고 환불 해달라던 사람,
포장 주문 해놓고 계산은 남편이 한다고 앉아서 기다리다가(2시간있었음 ㅋㅋ) 손님 많아서 바쁠때 포장된거 몰래 훔쳐간 사람(나중에 경찰관님 통해 그사람이랑 전화했는데, 자기 여기서 미용실 하는 사람인데 나 그런 사람 아니다, 자기 왜 신고하냐고, 먹튀했다고 그따구로 말 하면 어쩌냐며 사과 x),
5시간동안 감자튀김 한개(3000원)에 소주 한 병 시키고 네명이서 얼음물리필 17번, 냅킨 3통 다 쓴 사람(잔 차가워서 잔 손잡이에 휴지 둘러둠)
서빙하느라 왔다갔다 계속 하고있었는데 엉덩이 만진 사람(옆에 고깃집 있는데 거기 남사장님도 몇 번 당하심), 어리다고 반말에 쌍욕하던 사람(이 날 어머니가 도와주러 오셨는데, 욕먹었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밖에서 홀 봐주셨는데, 어머니한테는 사장님 소주 한 병만 주세용~이럼)
소주 컵냉동고(참치냉장고임 개시원한거)에 넣어두고 보관해두는데 이걸로 소주 가져다 줬었는데, 안시원하다고 말 한 사람(이 사람이 소주잔 깨트렸는데, 같이 있던 여자가 우리 남편이 소주 두 병 마시고 취할 사람이 아닌데, 이거 소주가 안시원해서 금방 취했다고 함)
더 있는데 적으면 끝이 없음 이거
살면서 경찰 부른건 20살때 자취할때 오전 3시에 누가 문도어락 누르고 집에 들어올려고 해서 경찰 부른거 말곤 없었는데, 2년 장사 하면서 경찰 뒤지게 많이 불러봄..
예냥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