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드의 장단점을 말하기 위해서 아덴과 케어의 유기적인 관계를 먼저 설명할게
바드는 상시실드가 가능은 한데 많이 힘들어
무엇보다 즉발 원거리 실드가 광시곡밖에 없는데
이걸 뎀감과 공깎으로 당장 죽진 않게 만들어주고
그렇게 번 시간으로 아덴을 느리게 채워서 늦은 힐을 넣어주게 되는 형태야
그런데 즉발실드가 없다 그랬잖아
지금 당장 우리 딜러가 맞게 생겼어도 바드는 특별히 해줄수있는게 거의 없어
약속된 타이밍에 광시곡 짧디짧은 윈오뮤 쿨마다 돌리는 수연
그 타이밍을 약간 틀어서 상면을 주고 광시를 당겨써서 투따를 케어하는 정도지
만약 고정팟이거나 센스좋은 딜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면
케어까지 충분히 가능하긴 해
근데 그건 바드가 아니라 딜러 역량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편이야
게다가 3용맹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려면 힐을 아무때나 주지도 못해
애매하게 2.5버블이 모여있으면 앞으로 1.5버블을 모아야 힐을 줄 수 있는거야
2버블용맹주고 1버블힐 주거나 그냥 즉시 2버블힐 주면 거의 바로 힐이되긴 하는데 그건 딜러 주력기를 뎀감 무력기믹에 터는것처럼 조금 눈물나는 상황이거든
근데 무력기믹 터지는것보다는 터는게 낫잖아 그런 느낌이지
이렇게 압도적인 뎀감과 공깎 밸류를 믿고 아덴을 아꼈다가 나중에 주는 경우가 많아
그리고 확정 딜타임에 3버블을 모으기 위해서는 계획을 잘 세워야하기도 하고
예전엔 3버블 모은 이후 딜타임까지 아덴이 넘치는 문제도 있었는데
그건 그래도 아크패시브로 어느정도 해결된 상태고
이렇게 바드는 스킬 하나하나의 밸류는 높지만
계획이 필요하고 지연된 케어의 문제가 있어
이번엔 도화가를 말하기 위해 스킬 시전시간과 시야에 대해 설명할게
도화가 스킬들은 대부분 오래 걸리거나 겨냥해야 하는 스킬들이야
궁조차 으에이이에에 하면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쓰지
겉보기엔 빵빵한 실드스킬이 많아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유지시간은 짧은편이어서 지속적으로 상황에 맞는 스킬을 써줘야 해
다행히도 밸류가 높은 난치기가 있어서 낙인은 거의 신경 안써도 되지
물론 신경쓰면 완전케어가 가능하지만 공깎도 없고 뎀감도 높지 않아서
정말정말 높은 숙련도로 한타이밍 먼저 적시적소에 스킬을 써준게 아니라면
케어가 비는 순간이 나타나고 그게 딜러에겐 꽤 아프게 작용해
게다가 데스지분 1위 애증의 스킬 콩콩이!
중간에 방향을 바꾸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중간에 끊자니 아덴이 너무 아깝고
시전시간도 너무 길어서 좋은 판단을 위해서는
콩콩이를 찍는동안 반드시 다른곳을 보고 있어야만 해
그래서 멀티가 잘 되는 사람이 도화가를 더 잘하는 편이야
콩콩이를 찍으면서도 흩뿌각 난치기각 미리내각을 봐야하고
내가 이 상황에 남은 어떤 스킬을 쓸수있는지 유연한 판단이 필요해
4폿중 가장 자주 돌아오는 초각성 스킬도 중간에 계속 섞어주어야 하고
아덴이 잘 차기 때문에 궁쓰기 전에 제때 비워주는것도 필요해
수묵구슬 먹기 전에 미르새김과 저달을 써야한다는것까지 생각하면 꽤 힘들어지지
그래도 1버블 저달 수묵구슬과 저달실드로 이 문제도 어느정도는 해결된 상태야
이렇게 도화가는 유연하고 해줄 수 있는게 많지만
멀티가 필요하고 케어실종구간이 생기는 문제가 있어
이런 베이스가 깔려있기 때문에
원래 아덴 고점이 높거나 빨리 차는건 장점이고
스킬이 빠르거나 해줄수 있는게 많는건 장점이어야 하는데
그게 베이스 특성때문에 단점으로 바뀌기도 해
아덴 고점이 높기 때문에 아덴에 묶이게 되고
빨리 차기 때문에 아덴이 넘치는 문제가 생기고
스킬이 빠르기 때문에 그만큼 자주 스킬을 써야하고
해줄수 있는게 많기 때문에 시야가 분산되게 되는거야
그리고 그 단점은 꽤 오래 해온 사람에게만 느껴지고
몰이해에 따라서 장점이나 단점만 부각되어 나타나게 되는거같아
바드의 장점을 도화가에게서 찾으려고 하거나
도화가의 재능이 있는 사람이 바드를 잡으려고 하는 식의 문제가 생기는거겠지
난 전분 고점표 뽑아놓거나 가끔 들어오는 칭찬 찍어놓고 좋아하는 수준의 범부라서
틀리거나 빠진 부분이 있다면 더 잘하는 사람들이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
보면 장인 수준도 많은 것 같던데 난 그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