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하드1관 트라이 갔는데..
문제는 100줄 트라이 방에서 발생..
초반엔 우리팟 브커가 계속 뒤지기도 했음.. 그래도 파티 분위기는 좋아서 그냥 ㄱㄱ함
문제는 어느덧 100줄을 넘어서 우리팟 브커 + 한명씩 더죽어서 계속 80~90 정도에 광폭을 봄.
근데 씨발 나는 혼자 dps 3.8억씩 쳐넣고 있고 3000억~3200억 정도 넣고 있었음
스펙 문젠가? 싶을수도 있는데 난 스펙 버러지 있는 애들 방엔 한명만 있어도 안감. 버스 태워주기 싫어서
그렇게 광폭 2번을 봄. (광폭 2번 보기까지도 일 많았음;;)
그래서 조심히 물어봤지.
"혹시 다들 딜 얼마정도 넣으셧어용?? 궁금해서 ㅎㅎ..[눈치콘] "
그러더니 브커 다음으로 제일 많이 뒤진 블레새끼가 정치하지마세요;; 이러더라.. 다른 애들도 '고로시???' 이지랄 하더라..
씨발련아 그럼 광폭 2번 쳐보는데 딜 얼마 넣었는지도 못 물어보냐?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꾸욱 참고.. 너무 억울하고 분했지만.. 꾹 참고 했지
이쯤되면 드는 의문... 왜 안나가고 있었나?
왜냐면 울팟 바드님이 존나잘하고 스펙도 엄청 좋으셨기 때문... 나 따위는 감히 올려다 볼수 없는 그런 분이였음...
타 공팟폿이랑 가면 분명히 똑같이 치는데도 700줄 전에 dps 3억~3.5정도 밖에 안나왔는데.. 그 분을 만나니까 dps 5억도 나오는거임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분이 폿 안해주면 못깰거 같았다.. 그렇게 2시간 정도 구르고 파티는 당연하게도 터짐...
바드님한테 친추걸고.. 바드님 잘하시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여쭤보고 같이 한 배에 타게 되었다..
그렇게 똑같이 100줄 트라이로 방 팠음.. 내가 공대장 잡아서
근데 쓔발 드디어 가챠 성공했는데 777이 떠버린거임 ㅋㅋㅋ 딜은 물론이고 어글 고정까지 잘되고 암수도 잘던짐
전파티는 어글 고정은 물론이요.. 암수도 삐걱대서 짜증 났었는데.. 이 파티를 만나려고 나는 개고생 했나 싶더라...
그렇게 어느덧 50줄을 보게 되었고.. 너무 긴장한 나머지 딜을 무리해서 넣다가 데카 한번에 2개 다쓰고 죽어버림...
나 포함 3명 죽은 상태에서 5명이서 남은 체력은 겨우 30줄.... 광폭 시간은 3분... 시간은 충분했다..
그렇게 마지막 격돌?을 바드님이 들어가고.. 바드님이 저가 MISS를 3연속 하셨지만 눈뜨고 보니 남은 체력은 어느덧 3줄.... 혹여나 체력을 다 까더라도 저가 MISS 로 인한 쉴드가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못깨는건 아닐까 노심초사 했지만 결국 나타난 클리어 업적.......
내 전분을 보았고.. 내가 죽은건 거의 1분 30~ 2분 가량 되어 눕클은 했지만 그래도 깬게 좋았다.
왜냐면 죽었음에도 피해랑 3100억을 넣어 1인분을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어라..? 가족사진에 내가 밑강이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전파티 애들이였으면 지게 위에 올라타서 똥오줌 튀기는 애들 물티슈로 하나하나 닦아주는 기분이라 ㅈ같았겠지만.. (눈가루 표정변화 이해가는 상황...)
나는 존@나 쌈@뽕하게 잘하는 바드님과 내일 아침점심까지는 굶어도 될것 같은 존나맛있는 버프를 먹고 GOOD TEAM 과 CLEAR 했으니.. 그걸로 난 만족했다...
이제 겨우 1관 뿐이고 0과 1 2진수로 이루어진 AI 카제로스를 잡는데에 몇시간을 들인거 자체가 "무의미"하지만ㅡ
이렇게 맛있는 버프를 먹고 좋은 팀원과 클리어 한다는 것 자체가 '별거 없던 인생을 별거로 만들어준' 것처럼.. 의미 있는 것 아닐까....?
바드님 초대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헷 ><
(1분 30초 누웠지만 밑줄 클한거 자랑 ㅎㅎ)... 이러고 4전설 먹음 ^^ㅣ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