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후일담 기대하는것도 병신같음

요즘 게임들보면 스토리 가볍게하거나
최대한 텍스트 어느정도 스킵 때려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게
트렌드임

뭐 호요버스식 중국산 모바겜부터
스텔라블레이드나 p의 거짓 같은 국산 액션겜
심지어는 가챠겜도 마찬가지
당연히 rpg들도 똑같음 와우는 예전부터 이랬지만

텍스트를 스킵한다는게 스토리를 다 안본다는게 아님
글자를 최소화하고 영상으로 대체,
게임의 퀘스트 진행만으로도 스토리의 전반을 알게하는게
요즘 게임 스토리의 트렌드임

지금 스토리익스프레스까지만 딱봐도 로아도 그러려고 노력함
루테란 스토리정도 생각하면 될거임
글 안읽어도 누가 나쁜놈이고 누가 내 편인지 다 알잖아

근데 카제 레이드 끝에 스토리 안낸 순간에
로아는 이 타이밍이 늦어졌음
영상, 퀘스트 진행으로만 떡밥을 회수하기에는
분량이 너무 길어짐 너무 많아 떡밥이

후일담에 고봉밥처럼 많은 떡밥회수를 하려면 결국
1시간짜리 시네마틱 만들거아니라면
존나 방대한 양의 텍스트들이 유저들앞에 나올거임

인게임 컷신으로 한다쳐도 의미없는 화면에
나래이션 ㅈㄴ 길게하거나 가만히 서서 대화만 ㅈㄴ 하는씬
반드시 존재할거고

걍 이미 스토리적으로 한단계 내려가버렸음
이젠 후일담을 통해 명예를 회복하길 기대하는게 아니라
엎질러진 물을 걸레로 닦는 정도로만 기대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