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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챗 gpt와 함께하는 카제로스 엔딩 스토리

꼬우면딜빵
조회: 146
2025-09-16 09:14:19

샨디의 몸은 이미 한계에 다다라 있었다. 수많은 격전과 희생 끝에 그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 순간, 하늘을 찢는 듯한 마력의 파동이 전장을 가득 메웠다.

검은 화염 속에서 카제로스가 거대한 창을 형성하며 천천히 내리꽂는다.

샨디의 눈동자에 거대한 창이 비쳤을 때—


실리안이 돌진했다. 하얗게 빛나는 투기의 검이 카제로스의 창과 맞부딪치며, 전장이 폭발하듯 갈라졌다.
엄청난 힘의 충돌 속에서 실리안의 손이 떨리고, 패자의 검은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했다.

“나는… 루테란의 왕…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그러나 신과 인간의 격차는 잔혹했다. 검은 곧 부러질 듯 삐걱이며 비명을 질렀다.
실리안은 무릎을 꿇을 뻔했으나—


그 순간, 세계가 고요해졌다.
뒤에서 한 손이 겹쳐지고, 빛의 장막이 전장을 감싸며 웅대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실리안, 무릎 꿇지 마라.”

황금빛 갑옷의 그림자가 드러나고, 루테란의 영혼이 그의 뒤편에서 나타났다.
“왕의 검은… 아직 꺾이지 않았다.”

루테란의 영혼이 실리안과 함께 검을 움켜쥐는 순간, 부러지던 투기의 검이 찬란히 빛났다.
그것은 마지막으로 불타오르는, 최후의 투기의 칼날.


칼날이 번개처럼 휘둘러졌다.
카제로스는 피하지 않았다. 오히려 미소를 지으며 정면으로 받아냈다.
그러나 신답게 여유를 부리던 그 얼굴에, 처음으로 경악이 스쳤다.

“네놈들이… 나에게 상처를…?”

카제로스의 흉부가 얕게 베이자, 시커먼 피와 함께 검은 마력이 흩날렸다.
세계가 천둥처럼 갈라지며, 신의 몸에서 흘러나온 첫 피가 대지를 적셨다.


그 순간, 카단이 그림자처럼 나타났다.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 검 끝에 모여드는 의문의 빛.


카제로스가 몸을 가다듬으려는 찰나, 카단의 일격이 번개처럼 꽂혔다.
검날은 카제로스의 명치를 꿰뚫고 들어가, 그 안에 잠들어 있던 로스트아크를 강제로 끄집어냈다.


검 끝에서 흩날린 빛과 함께 로스트아크가 카단의 손에 안겼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되찾은 것’일 뿐.
카제로스의 육체는 신답게 다시 봉합되고, 찢긴 흉부가 끔찍한 속도로 재생되기 시작했다.


피로 물든 하늘, 검은 화염이 다시금 솟구쳤다.


그의 두 팔이 펼쳐지는 순간, 대지가 갈라지고 하늘이 붉게 일렁였다.
별조차 떨어질 듯 요동치는 행성 파괴급의 마력이 압축되어, 전장을 뒤덮으려 했다.

샨디와 실리안, 카단조차 그 거대한 힘 앞에서 무력하게 밀려났다.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빛의 기둥이 솟았다.
아만이 두 손을 모으고, 마지막 아크의 힘을 해방시키고 있었다.

“선택할 때가 되었습니다 모험가님”


아크들이 하나둘 떠올라 원형으로 배치되고, 폭발적인 빛으로 개방되었다.
그 빛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세계의 모든 의지가 응축된 파동이었다.


카제로스가 눈을 부릅뜨며 저항했다.
“감히, 인간 따위가 신의 끝을—!”

그러나 이미 늦었다.
아크의 빛이 카제로스를 집어삼키며, 그의 신체를 산산히 갈라버렸다.
붉은 화염과 검은 마력은 비명과 함께 흩어지고, 신의 몸은 결국 소멸의 빛 속에 사라졌다.


전장은 고요해졌다.
카제로스의 잔해가 흩날리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희미한 속삭임이 메아리쳤다.

“심연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리고 빛은 하늘을 가르며 사라지고, 오직 로스트아크만이 잔잔한 빛을 품은 채 남아 있었다.


“끝났다.
하지만… 이 세계의 시련은 이제부터일지도 모른다.”


Lv14 꼬우면딜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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