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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군생활 경험중에 평생 잊을 수 없는 한가지

쌀멸
댓글: 4 개
조회: 185
2025-09-16 12:10:08
전입하고 처음간 혹한기

도락산이란곳에서 했는데

불침번 서면서 진짜 아 나 여기서 죽는구나 라는걸 처음으로 경험해봤음

심장까지 얼어붙는다는 느낌을 그때 처음 알았음

그대로 서있으면 죽는다 실내로 들어가야한다 느끼는데도 이등병이라 자리 이탈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어쩌지도 못했던 그 괴리감이 참 지금 생각해도 정말 오묘한 감정임

결국은 진짜 이대로는 죽겠다 싶어서 걸리면 남은 군생활 조질각오하고 전입온지 한달차 이등병이었는데 선임들 다 자는 분대 텐트 들어가서 난로 앞에서 쪼그리고 쥐죽은듯이 10분정도 몸 녹이고 다시 나가서 근무섰는데

진짜 그때 이등병이라는 압박감 때문에 텐트 들어올 생각을 결국 못했으면 죽었을 수도 있었을거 같다 라는 생각을 한번씩 함

3박4일 혹한기였는데 그때 생긴 손 갈라짐이 신병위로 다녀오는 날까지 안사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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