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이겜 서폿의존도가 큰건 탱커가 없어서 그래

보통 MMORPG의 역할군인 탱/딜/폿이 다 갖춰져 있었다면 서폿은 쉬운 직업임.

그래서 여지껏 MMORPG에서 빡딜같은건 자신없지만 

파티로 레이드 깨는 재미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폿을 해왔음.

그 관성으로 로아에서도 폿을하면 그 사람은 미치는거지...

탱이라는 직업군이 있었으면 주기적으로 도발을 해서

어그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전투중 몇몇 패턴들을 빼고는 

딜러들도 빡딜을 하고, 폿들도 거의 탱한테만 회복/ 딜러들 버프

이것만 신경써도 반이상은 함.

오히려 탱의 실력이 게임의 난이도를 크게 좌우할 정도.

근데 이겜은 탱이 없음.

탱이 있었으면 어글잡을때 빡딜을 하면 되는데

탱이 없으니까 딜타이밍도 딜러들이 잘 재서 깎아야 되고

빡딜하려면 몇몇패턴은 맞딜을 해야한다는 개념이 생기지

이러면 폿도 맞딜을 생각해서 실드를 넣어줘야 한다든가

탱이 없으니까 카운터를 서폿이 대신 해야한다든가

이런 역할들이 생기게 되는거임.

북미에서 로아가 폭망한 이유도 내보기엔 이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