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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bgm듣다 궁금해서 써보는 스토리

Secheaven
댓글: 4 개
조회: 111
2025-09-19 08:42:05
*출근길에 폰으로 적는다고 두서없이 적힘


1. 입장 정비소 근처에는 할과 라제니스와 같은 석상들이 굳은 채 하늘을 향해 손을 뻗고 있는데, 그 모양이 곧은 기둥이 아니라 파도의 형태를 닮아 있어, 마치 거대한 홍수가 덮친 듯한 인상을 줌.

성경에서 노아의 방주는 신의 분노로 인한 홍수로부터 생명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데, 그 방주 역시 아크(Ark)라  불리는 점도 의미심장함



루페온의 질서와 순환은 어쩌면 종족의 진화와 발전의 가능성을 억누르는 시스템이였던 것이 아닐까?

카제로스가 할에게 아크를 사용하게 한 것도, 루페온의 제약에서 할의 가능성을 열기 위한게 아니였을까?

그러나 아크의 사용은 특정 종족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대신, 다른 종족의 가능성을 희생시키는 행위가 아닐까?


자신의 질서시스템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루페온을 빡치게 했고, 결국 카제로스와 할이 멸족당한 것이 아닐까?

또 카제로스의 실패를 지켜본 다른 신들이 자취를 감춘 것도, 자신이 만든 종족들을 루페온의 시스템에서 가능성을 해방하기 위한 선택이아니였을까



2. 카제로스 레이드 도중 등장하는 대사 가운데 “이곳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자는 나다”라는 뉘앙스의 대사가 있음. 이것은 죽음을 넘어서 자유를찾은 카제로스가, 심판의 장소에 남아있던 자신의 신성을 흡수하는 장면이 아닐까

또한 공개된 bgm의 제목이 "질서의 수호자, 카제로스"인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는 루페온의 질서가 아닌 카제로스의 질서를 수호하는 의미가 아닐까

그래서 해당 bgm 영상에서는 파도를 닮은 형상이 사라지고, 대신 석상들이 불타오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치 루페온이 남긴 심판의 흔적을 지우고, 스스로의 질서로 덮어 정화하는 것 같음.


3. 카단이 “넌 루페온의...”라고 말한 부분을 보면, 신들이라는 존재는 결국 루페온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격을 부여받은 시스템 같은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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