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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 말이야.. 스익을 지금까지 8번을 끝냈거든...

샤이닝울
댓글: 81 개
조회: 18867
추천: 137
2025-09-19 23:37:34
글을 적다보니 좀 길어요.. 죄송함미다..


스익을 8번 한 이유는 진짜 단순해 그냥 로아 스토리가 재밌었으니까
아크라시아라는 별에 슬픔과 죽음의 시작인 카제로스에 대항할 수 있는 운명의 별이 나라는 모험가래

아르테미스에서 시작한 나의 이야기는 루테란에서 아만과 실리안을 만나 서로의 목숨을 지키는 친구가 되어 함께 모험을 하려고하는 희망이 가득 찬 이야기가 시작될거 같았지만 세이크리아라는 신의 집행관들이 나타나서 갑자기 선량한 사람을 다 죽이고 내 친구 아만은 데런의 힘으로 완전히 변하여 사제가 아닌 데런의 아만으로 되돌아가 영영 만나지 못할거처럼 사라졌지

토토이크에서 니나브가 남긴 창조의 아크를 얻으면서 거인의 마음을 얻었고

애니츠에서 아크의 행방을 찾다가 창천구검과의 비무제가 시작되었고 난 창천제일검이 되었지

아르데타인은 삭막한 진화의 땅이였어 신이 우릴 버렸기에 우릴 지킬건 스스로 진화하는것 뿐이라며 기술의 진화가 얼마나 인간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인지 알려줬고

베른은 진짜 모험가의 대륙이였어 RPG하면 생각할 수 있는 진짜 모험가들의 시작이 되는 장소 그래서 뭔가 도착했을때부터 엄청 설렜었지

슈샤이어는 차갑고 척박한 땅이였어 빙결의 신이 얼려버린 땅 대륙이 차가운만큼 인간과의 관계도 차가웠어 노예상 인신매매 불법 투기장 그런곳에서 새로운 여명이 되어 평화를 되찾았지 아직 그곳은 매우 차갑지만 사람들의 마음만큼은 따뜻해지지 않았을까

실린의 땅 로헨델 마법하면 생각할 수 있는 화사하고 따스함을 보여주는 땅 아브렐슈드에 의해 위험에 처할뻔 했지만 아제나 이난나와 함께 몽환의 궁전에서 아브렐슈드를 저지하면서 지혜의 아크를 얻었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잘 열지 않는 실린의 여왕의 신뢰를 얻었지

위대한 종족 우마르의 땅 욘 뭐든지 만들 수 있는 위대한 존재들이 있었지 에스더 갈라투르가 만든 장비는 에스더들이 사용했다고 할 만큼 그들의 기술은 정말 대단했지만 그 오만이 결국 악마가 재료가되는 무기를 만들었고 그 오만을 씻고 명예를 되찾는 모험은 나에겐 색다른 느낌이라 너무 새로웠어

죽음의 땅 페이튼 내 본캐가 데모닉인 만큼 페이튼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는 아픔만 있는 땅이였어
데런의 존재는 인간에게는 적대해야할 존재 데런 스스로에게는 악마가 되지 않기 위한 끝없는 억제의 길
그곳에 수장인 사이카는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카멘의 어둠이 페이튼을 덮지 않도록 흡수했고 사이카의 죽음은 나에게 너무나도 가슴 아픈 죽음이였지 그 끝내 인간으로써 죽은 사이카의 유언장에는 아크의 행방에 대해 적혀있었고 그곳에서 헌신의 아크를 얻었지

기에나 여신의 축복이 가득한 파푸니카 사실 가장 큰 위협을 직면한 대륙이긴했지 대륙의 족장은 족장의 자격이 없다면서 다들 무시하는 분위기에 족장 니아는 계속 노력하면서 족장의 자격을 보여주기 위해 축제를 열고자 했지만 쿠크세이튼의 등장으로 축제는 중단 이 사건으로 주민들의 시선은 더욱 나빠졌지만 광기에 침식되어버린 신수 알비온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부른 노을의 노래가 그 힘을 발휘하면서 족장의 자격인 노을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 니아는 모두에게 인정받게되는 모험이였어

베른남부에서의 상황은 너무나도 위험했지 카제로스의 군단장들이 직접적으로 모두 모습을 보이며 아크라시아가 정말 위험했지만 그간 있었던 모험으로부터 생긴 인연들 친구들 동료들 모두의 힘으로 그 계획을 저지하는듯 했으나 전 대륙에서의 카오스게이트 출현을 막지 못했고 악마와의 전쟁이 진짜 시작됐음을 알려줬지

로웬은 이용당하고 죽임 당한 동료들의 분노와 복수로 모이게 된 뮨 히다카와 늑대들 야만인이라고 불렸지만 실상은 씻을 수 없는 아픔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게 복수였던거고 여기서 난 세이크리아에 대해 너무나도 화가나고 용서할 수 없는 집단이 되어버렸지 죽일 수 있었지만 죽이지 않았던 오스피어가 뮨 히다카를 죽였고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히다카를 잃었지 스타르가드가 코앞이였지만 결국 스타르가드를 닿지 못하고 죽음만이 남은 땅이였어

라제니스의 천공의 대륙 엘가시아 루페온이 만든 자비이자 사랑이라는 새장에 갇혀 꿈꾸지 않는 자들이 되어버린 라제니스는 그들의 지도자이자 지주인 라우리엘 아래에서 루페온의 믿음을 배우고 섬기며 살아갔지만 그곳에 있는 큐브를 통해 아크라시아가 멸망하는 미래를 바꿀 방법인 자기 자신의 죽음으로써 라제니스가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고 꿈을 꾸는 자가 되는 길을 선택했지 그 속에 일어난 희생들 또한 라우리엘은 큐브를 통해 수십 수백 수천번 봤을테니 실제로 라제니스들이 불온한 자가 되어갈때 그의 심정은 감히 헤아릴 수 없었어 그리고 엘가시아에 있던 영원의 아크를 얻으며 카제로스에게 대항할 7개의 아크를 모두 모으게 되었지 그리고 그곳에서 아크를 발동하기 위한 조건인 열쇠 "로스트 아크"의 존재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지 

내 친구 아만이 자란 도시 예술의 대륙 플레체는 지금도 내 눈물 버튼이야 친자식은 아니지만 그저 사랑으로 아만을 키워낸 클라우디아 세이크리아에서 열쇠로써 쓰임 당할뻔한 어린 아만을 데리고 이단이라는 취급을 받으며 아만을 지킨 클라우디아의 희생 과거 회상속에서 클라우디아가 죽었을때 진짜 오열을 하면서 봤어 스익을 하면서 그 순간이 올때마다 똑같이 울었고 거기서 들리는 "아이가 잠라는 밤"이라는 배경음악이 너무나도 슬프고 마음이 아파오는 음악이 되어버렸고 지금도 들으면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와.. 

현자들이 모인 연금술의 대륙 볼다이크에서는 너무나도 신비로웠어 현자가 되기 위해 마리우와 함께 내면의 심상도 보고 시험을 치룬 뒤 현자가 되어 세헤라데도 만나고 가디언에 너무나도 관심이 컸던 마레가 현자와의 다툼이 있었지만 그곳에 가두어져있던 라자람이 라카이서스의 도움으로 풀어지게 되고 바르칸을 소환하게 되었지 그동안 가디언이라고 함은 모험가의 편인 가디언이 대부분이였고 에버그레이스와 루를 제외하면 바르칸처럼 엄청 큰 가디언은 처음봤지 그렇게 큰 가디언이 카제로스의 편이고 그 거대한 존재와 어떻게 싸워야하지 싶을때 루의 부름으로 상황이 종료되었고 혼돈의 상아탑에서 라자람과 싸우면서 세헤라데의 죽음으로 볼다이크를 지켜냈지

또 다른 데런의 땅 쿠르잔
남부에서는 아사르와 비누스 두 종류의 데런이 계속해서 싸움을 이어갔고 실마엘의 영향으로 악마의 힘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에서 그 힘을 이용하고자 하는 데런들이였어 페이튼의 데런들은 악마의 힘을 억제하였고 쿠르잔의 데런들은 악마의 힘을 이용하였지 그러다 악마가 되어버리면 동료의 손에 죽임 당하는 일이 일어나곤 했었고 이성을 되찾았을때 자신을 죽여달라는 데런도 있었어 카제로스가 봉인되어 있는 쿠르잔이기에 카제로스를 저지하려면 쿠르잔의 사수는 필연적이였기에 아크라시아의 연합군들은 쿠르잔에 집결하게 되었어

북부에서 일어난 전쟁은 카제로스의 군단장들과 그 휘하의 악마 군단들과 아크라시아의 연합군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운명의 별인 모험가와 운명의 빛의 스토리에서 우리에게 돌아온 아만 그리고 샨디의 제자 진저웨일 이렇게 3명은 카제로스의 불완전한 부활과 함께 카제로스의 소멸을 위한 작전으로 봉인지 중심으로 향했지만 이 모든건 카제로스와 아브렐슈드의 계략이였고 결국 로스트 아크인 아만이 카제로스에게 잡히게 되었고 부활한 카제로스는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 마주한것 만으로도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치기 바빴지 카제로스와 대면한 샨디와 샨디를 지키기 위한 진저웨일의 저항은 짧은 전투 끝에 진저웨일의 죽음으로 끝나게 되었지...

모험가 앞에 카멘, 바르칸, 카제로스가 동시에 나타날때 진짜 끝인가 싶었지만 카단의 도움으로 나는 심연이라는 곳으로 가게되었고 그곳에서 날 기다려온 루테란이 심연의 못으로 날 인도하였고 그곳에는 심연의 불꽃으로 휘감긴 카제로스의 죽음이 있었고 카제로스의 죽음을 지키는 심연의 존재가 날 감싸 죽이려할때 지금까지 만났던 희생된 동료이 나타나 죽음 이후에 저승으로 가지도 않고 날 그곳에서 기다리곤 내가 위험에 처했을때 날 도와주고 소멸되었어 그렇게 카제로스에게 죽음을 다시 선사하게 되었고 카제로스와의 마지막 전투가 모험가를 기다렸지

요즈들의 땅 림레이크에서는 제자를 잃은 샨디의 다라나에 들어가기 위해 조언을 찾기위해 림레이크에 도달하였고 그곳에서 환영을 다루는 요즈들의 모습에 귀욤 뽕짝하지만 너무나도 굉장한 친구들이 많구나 싶었지 림레이크의 파후와 란게의 도움으로 샨디의 다라나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신을 탓하며 끝없이 후회하는 샨디를 다시 만나게 되었고 진저웨일의 죽음으로 인해 지금까지의 모든 여정을 후회하는 샨디에게 진저웨일의 염원이 나타나 샨디의 마음을 다시 잡게 도와주었고 그렇게 샨디는 우리의 곁으로 돌아와 림레이크의 장로들과 함께 카제로스와의 전투를 대비하기 위해 쿠르잔으로 향하게 되었어


여기까지가 내가 봐온 대륙의 스토리였고 지금부터는 왜 내가 이런 글을 쓰는지 적어볼게..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마지막 전쟁인만큼 서사가 쌓일만큼 쌓였고 그 엔딩을 장식하는 종막 최후의 날은 수평유저인 나로써는 너무나도 기대됐고 이 이야기의 끝은 무엇일까 하면서 진짜 설랬는데

ㄱㅈ ㅇㅂㄱㄹㅇㅅ! ㅁㅌ ㅂㅊㄱ~ 


이게 도대체 무슨... 스토리인가 싶었지만 그래도 뭔가 준비한게 있겠지라고 생각했어

근데 오늘 라방에서 전재학 디렉터가 한 말에 내가 느낌점은 스토리에 대한 관심도 애정도 책임도 없는거같아

비교하기 싫은데 강선이형때는 진짜 달랐어 엘가시아만 봐도 그래 감동과 슬픔의 서사 그 연출 그에 비례하는 스토리와 함께 나에게 몰려오는 감정들 진짜 말이 안될 정도로 나에게 로스트아크는 감동을 주는 게임이였는데

이건 아니야... 진짜 이건 아니야...

마블의 엔드게임이 대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를 뽑자면 자기 자신만 생각하던 아이언맨이 
모두를 위한 희생으로써 남긴 대사이자 자신이 필멸적인 존재라는 타노스에게 말한 대사 "I am Iron man" 그렇게 자신의 죽음으로써 더할 나위 없는 영웅으로써 마무리 되었는데
만약 저 모든게 담긴 스냅핑거가 아닌 인피티니 스톤 펀치! 한번으로 타노스와 그의 부하들이 소멸되었다고 생각해봐 과연 원래의 엔딩보다 더한 감동과 서사가 나왔을까? 난 당연코 아니라고 할거같아

가자 에버그레이스 연출 새롭게 고친다고 했지 바꿔 생각하면 애초에 더 서사가 깊게 나올 수 있었던거 아닌가? 그렇게 공을 드리고 시간과 기술을 갈아서 만들어낸 레이드인데 진짜 로스트아크라는 게임의 스토리를 좋아하고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가자 에버그레이스가 나올만한 엔딩이였나? 

RPG에서 수직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RPG의 근본은 스토리라고 생각해 근데 스토리에 대해 전혀 애정이 보이지 않아

난 수직보다 수평을 더 좋아하고 그래서 스익을 8번을 하면서 단 한순간도 지루한적 없었고 할때마다 새롭고 재밌었어 근데 이 스토리의 끝이 가자 에버그레이스? 혹은 연출이 바뀐 엔딩? 아무리 그렇게 바뀌었다고 한들 과연 아 이 게임의 디렉터는 이 게임의 스토리를 잘 이해하고 좋아하고 관심이 있구나 라는걸 느낄까? 

난 모르겠다.. 진짜 모르겠다... 어쩌다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걸까.. 난 로아 진짜 좋아하는데.. 심란해.. 

라방 이후에 그냥 넋두리 할 곳이 없어서 주절주절 해봤어..
나랑 의견이 다를 수 도 있겠지 근데 그러면 그냥 아 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하고 넘어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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