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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전재학이 의도와 이유를 회피하는 이유

아이콘 베인
댓글: 60 개
조회: 19289
추천: 131
비공감: 15
2025-09-20 09:10:45


전재학은 문제가 되는 점을 언급할 때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납득 할만한 이유나 제작 의도를
말하지 않거나,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에버그레이스가 몸통박치기를 한 이유를
"에버그레이스는 치트키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살아있으면 그림자들이 활개를 치지못한다."
라고만 설명했어도
좀 그렇지만 어느정도는 납득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전재학은
에버그레이스가 몸통박치기를 한
이유와 의도를 이야기하지 않고
단순히 모험가가 막타를 치도록 수정한다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끼칠 스토리적 영향은 없다는 장담을 하지 않고
마치 원래는 몸통박치기가 정사였는데
모험가가 처치하도록 변경하는 듯한 뉘앙스로 이야기했다
그래서 스토리충이 뿔난 거고.

샨디도 그렇다.
누구나 그것이 닥터스트레인지 오마주인건 알고있다.
똑같이 샨디가 별로라는 것을 이야기 해도
"샨디의 서사도 있는데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바꾸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과
"저희가 샨디의 서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마주라는 것에 매몰되어 부끄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토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전체적인 검수 제가 한 거 맞습니다.
당시에는 저도 일정에 급급하여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미흡했던 점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이렇게 의도와 이유를 말하는 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느끼는 진정성에 차이가 있다.

우리가 금강선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설령 그가 의도한 것이 우리가 바라지 않은 것임에도
우리는 처음에는 이런 의도였고, 모험가분들이 느끼기에
잘못된 거 같아 바꾸려고 한다. 이렇게 이야기한다.
금강선의 이야기가 끝나면 항상 "그래 내 말이 그말이야"
라고 생각하게되는 이유이다.

전재학은 이러한 의도와 이유를 잘 밝히지 않는다.
바드는 공깍 수연이 캐릭터의 아이덴티티이고,
도화가는 정화와 쉴드 선케어를 의도하였다고
이러한 소신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것이다.
왜냐면 레이드는 전문분야지만
스토리와 캐릭터 밸런스는 담당팀보다 자기가 모를 것이다.

의도와 이유를 밝히지 않는 이유는 간단하다.
자기가 의도한것이 아니다.
이 게임은 금강선의 게임이고,
스토리와 밸런스의 실무자는 자기가 아니며,
전재학은 이들에게 일갈하지 못한다.
자기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실무자보다 해당 영역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단지 레이드 잘 만들어 디렉터까지 승진한
직장인일 뿐이다.


3줄요약
1. 전재학은 의도와 이유 밝히는 것을 꺼린다.
2. 왜냐면 레이드 외에는 그의 의도가 아니고, 이렇게 만든 이유는 모르기 때문이다.
3. 그래서 팀장급들이 말도안되는 걸 승인해도 전재학도 믿고 최종승인하고, 조지고, 사과하기를 반복한다.

개인적인 추측입니다.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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