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라방이 기다려졌던 이유는 금강선임
좋은 소식은 맛있게 전하고
나쁜 소식은 납득할 이유를 대면서 설명을 해줬지
근데 재학씨는 좋은 소식도 맛없고
나쁜 소식은 설명 자체를 안 하잖아
금강선 때는 로아가 완벽했나? 아니 절대 아니지
그 때도 30추에 불만사항 투성이였음
근데 라방하면 잠잠해지는 게 컸고
지금은 라방하면 더 불탄단 말이야
근데 이 라방이 총괄 디렉터의 필수요소인가?
난 아니라고 봄
각자 능력치가 다르고 금강선은 말빨로 게임 디렉터계의 판도를 바꾼 사람이야
중요한 건 '말빨'이었다는 거지
게임성은 오히려 전재학이 낫다는 사람들도 수두룩 함
그러니까 그냥 글로 써 제발
라방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니까
제발 몇날며칠 제대로 정리를 해서 그냥 글로 써
대신 글로 쓰면 진짜 상세히 육하원칙 들어서 유저들이 납득하게 글을 써야지
초장문이어도 상관없음
그냥 빠지는 내용만 없으면 돼
어차피 유저들이 또 정리해줄테니까
라방 능력이 없는데 디렉터며 유저며 왜 서로서로 고통만 받으면서 강행하는지 모르겠음
아무도 즐거운 사람이 없다니까
라방을 하는 사람도 라방을 보는 사람도
라방을 더 잘하려고 노력을 안 해도 된다고
라방은 그냥 많은 방법 중 하나인 거지
글로 쓰면 전하고자 하는 게 안 전해짐?
글로 소통하면 소통 더 못함?
어쩔 수 없이 소통하는 척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면
공홈에 소통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모든 걸 대답하진 못하겠지만 답이 필요한 건 답을 해줘
금강선 로아온 때부터 그랬지만 어차피 로아온 때도 QnA 너네가 대답하고 싶은 것만 뽑아가지고 대답하잖아
그 페이지를 여는 건 기간을 정해서 본인들이 열면 되잖아
365일 내내 열면 또 개판날 꺼 뻔해 기간 내 1인 1글만 쓰도록 제한해도 되고
그리고 데이터 취합해서 가장 많은 질문들 선별해서 답해주거나 뭐 그건 알아서들 하고
디렉터는 이제 본인이야 왜 자꾸 앞 사람 꽁무니를 쫓아가려고 하는 거야
그냥 재학씨만의 방법을 찾아 뭐든
글이 아니어도 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