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발 당근 처음 해보는데 이거 내 잘못이냐?

여동생이 일본 여행 다녀오면서 엄마한테 화장품 세트 선물함 (설화수)

엄마가 마침 그 직전에 설화수 세트 완전 똑같은 걸 사가지고

동생이 그럼 당근이라도 하라고 함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당근에 대신 올려달라고 함

ㅅㅂ 나도 당근 한 번도 팔아본 적 없는데;; 일단 ㅇㅋ하고 올림 

당근에 올렸더니 20분 정도 거리 사는 분이 연락이 와서 구매 요청했고

아기가 있어서 택배 거래 원한다고 하길래 

어차피 근처니까 그냥 가져다 드릴게요 하고 주소 알려달라고 했음

아파트 관리사무소 찍고 와서 연락달라고 하길래 도착해서 연락했는데

10분 정도 답장 없다가 미안하단 말도 없이 내려갈게요 하길래 

? ㅇㅋ;; 아기 있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현금 받고 물건 확인하고 거래 완료 하고 후기도 남겨줬음

그러고 집 와서 종막 하고 있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제품에 문제가 있으니 환불을 해달래

? 무슨 문제가 있냐 물어봤더니 코리안넷 바코드 조회가 안된대

일본 면세점에서 구매한 제품이라 코리안넷 바코드 조회는 안 되는게 맞다고 했는데

설화수가 한국 브랜드인데 어떻게 그러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길래

ㅇㅋ 말이 안 통하구나 하고 엄마한테 얘기하고 환불해주기로 함

대신 물건은 택배로 보내고 돈은 확인하고 이체 해주기로 했음

근데 갑자기 뭔 당근페이를 하자는 거임

씨발;; 당근페이가 뭐지 했는데 뭐 계좌연결 해야 하고 그러길래

걍 귀찮아서 제품 문제가 아니라 단순 변심 아니냐 귀찮다 했는데

신고한다 어쩐다 하는데 내가 잘못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