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응급실은 기본적으로 비싸다. 니가 생각하는것보다 비싸다 진짜로.
2.응급실 특히 대학병원급 응급실은 방문하면 피검사/CT 촬영 시작이 진료가 기본이다(물론 비싸다)
3.증상조절 통증조절만 원하면 안 그래도 비싼데 더 비싸진다
3-1.약만받고 싶다 그런 소리좀 하지 말고 들어가서 진료받고 약도 처방해달라고 해라..
3-2.약만받거나 통증조절만한거 vs 진료받고 피검사하고 약받는거 = 둘이 비슷하게 나옴.
4.응급실 초입에서 진료 안돼는 항목이라고 하면 진짜 안돼는거다.. 억지로 징징거려서 들어가면
기껏해야 통증조절만 하고 근본적인 해결은 안돼고 돈만 많이 나온다.
4-1.의사들도 사람이다.. 추석연휴 쉬는 의사들도 당연히 있는거고 응급실에 모든 전문의가 있는 유토피아는 없다..
4-2.뭐 진료 안된다는거 무시하고 들어가서 진료 거부 하는거냐고 협박하라는 찌라시 있던데 그거 다 개소리다.. 물론 들어갈순 있겠지만(굉장히낮은확률로) , 타병원 그냥 보내는게 아니라 전원 문의 하는거다. 니가 인천에 있는 병원에 들어갔는데 또 굉장히 낮은 확률로 전원 타결되서 가면 경상남도로 갈수도 있다. 물론 이동비용은 너님 지갑에서 나간다.
4-3. 물론 진짜 큰 병, 위험한 상황이면 어떻게든 해준다.. 그 난리치고 그런 사람은 굉장히 드물었지만..
5.응급실은 급할때 가서 응급 처치를 하는곳이다. 응급실에서 진료받았다고 해서 근본적인 해결이되는 경우는 드물다.
5-1. 그래서 외래로 꼭 재방문하라고 하는데 안가고 뻐팅기다가 도져서 오는 사람들 보면 이마를 탁치게된다..
6. 과잉진료 없다.. 요즘은 시스템이 다 잘되있어서 세부산정내역서나 초진기록지만 뽑아도 왜 때문에 뭐 때문에 이런 처방을 시행했는지 전부 적나라하게 나온다..
7.얼마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소방청과 병원의 연계시스템이 먹통이 됐고 현재 진행형으로 복구가 안됐다.
7-1. 그 때문에 119와 병원의 연계가 더 어려워졌고 위 4번 항목에 해당하는 전원 시스템도 먹통이라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의 사람들도 발 동동거리며 이 병원 저 병원 알아볼때마다 진땀난다.
7-2. 해당 시스템은 대상 병원에 어떤 진료가 가능하고 불가한지 몇명이나 대기중이고 입원중인지 전부 나오는 시스템인데, 그게 아예 안돼고 있는 상황이다.. 119도 그 시스템 참고해서 해당 병원으로 직행하는 원리인데, 안돼서 될법한 병원에 하나하나 다 전화 해보고 가는 상황이다.
8.님들 실비보험 우리한테 묻지마라 모른다..
8-1. 병원에 별도로 보험사에서 출장소 나와서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원무과/의료진 아무도 모른다. 보험사 종류만 해도 수십개고 그안에서 갈라지는 보험종류가 몇천가지에 달하는데 그걸 어케 아냐.. 알 이유도없고..
8-2. 보험사에 전화해보라고 하면 좀 해봐라.. 우리한테 알아봐달라고 하지말고.. 우리가 전화로 물어본다고 알려주겠냐에요..
9.제발 추석이라고 어르신들 친척들이 가져온 '몸에 좋대서 가져왔다' 라는거 아무거나 먹지 좀 마라..
10.얼굴에 생긴 상처는 응급실에서 해결되는 경우가 거~~~~의없다. 성형외과 전문의가 응급실에 있는 경우는 거의없거든
생각나는데로 적어봤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 달아라 아는선에서 알려주겠다..
우산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