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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집 분위기 싸해짐

쉑쉑버거갓
댓글: 58 개
조회: 4457
추천: 8
2025-10-06 21:44:41
1. 내가 운전해서 가족끼리 카페 가는길
운전초보고 고향 지리 잘 몰라서 지나쳤지만 일단 걍 가는데 조수석에서 아버지가 유턴하라는거. 빨간불이었고 2차선,2차선 차로라서 운전 초보 기준 한 번에 유턴 안될거 같아서 몇 블록 지나서 돌아오려 했음.
어차피 말 꺼낸 시점에서 늦었으니 걍 직진박고 돌아옴.
근데 카페에 주차 자리가 없네? 내리면 주차하고 들어가겠다고 했음.
그랬더니 조수석에서 빨리 유턴했으면 자리 있었을 거라는둥 어휴..
비보호 유턴 빨간불에 해도 된다는거 이제 검색해서 알았네

2. 돌아가는길 아버지가 운전함.
비내리고 있었고. 1차선.1차선 좁은 도로임.
아버지 전화가 울리고 아버지가 전화 꺼내겠다고 고개숙여서 오른쪽 호주머니 볼 때 차가 좌우로 출렁이고 중앙선으로 붙음.
한 번이면 그러려니 했는데. 누구한테 전화왔는지 본다고 번호를 보고 있는거 여기서 차가 2번 출렁임.
내가 놀라서 운전중에 전화를 받으면 어떡해
이렇게 크게 말하는데
'받으면 어떡해'부분부터 이미 전화를 받았음.

그리고 전화 통화 좀 하다가 끊더니 존나 심각하게 화났다는 목소리로 누가 아버지 통화하는데 큰소리 하냐는거.
그 차선에 차 알아서 맞춰주는거? 그거 기능 있으니까 부딪힐 일 없는데 운전은 운전하는 사람이 책임지고 하는건데 옆에서 큰소리냐고...

아버지 돌아와서 하루종일 꿍해있으니까
어머니가 와서 아버지한테 가서 사과하라고 하니까
속이 답답하네. 어릴 때야 그냥 아버지 기분 풀어드리고 그랬는데 이제 진짜 못해먹겠다.

진짜로 빗길에 일가족 다 탄 차를 전화받겠다고 출렁이게 해놓고. 내가 큰소리친게 잘못이라고? 다신 아버지 운전하는 차 안 탈 지언정 이건 내가 사과 못하겠는데..

Lv74 쉑쉑버거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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