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단독]카카오 홍민택 CPO, 나무위키에 '카톡 논란' 삭제 요청

카톡팝 등 노래도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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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인터넷 위키백과인 나무위키에 자신과 관련된 카카오톡 논란 정보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10일 나무위키에 따르면 홍 CPO는 변호사를 통해 최근 나무위키에 기록된 홍CPO에 대한 정보와 '2025 카카오톡 대개편 관련 논란' 및 '카톡팝' 게시물의 삭제해 달라고 했다.

홍CPO 대변인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공공연하게 사실이나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의 정보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카카오톡 개편 논란과 관련해 '사내에 카르텔을 형성하고 자신의 기획을 강행했다', '카카오톡 개편 관련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자화자찬 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은 허위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카오톡 개편 업데이트와 관련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게시된 폭로성 게시물의 내용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글에는 이번 카카오톡 개편은 홍CPO가 시켜서 한 것이지 프로그래머들을 욕하지 말아달라는 등의 내용이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을 단행하면서 친구탭이 바뀌고 숏폼 등이 추가됐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에 불편함을 느끼고 카카오를 비판했으며 구글 플레이 평점은 1점까지 떨어졌다.

홍CPO 대변인 측은 해당 내용이 공공의 이익 목적보다는 개인 비방을 통해 인격적 가치를 깎아내리고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려는 목적이라며 임시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홍CPO 대변인은 자신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삭제 요청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톡 논란 후 온라인에서는 홍CPO의 얼굴과 노래를 합성한 영상이 유행했다. 이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카톡팝 혹은 홍팝이라고 불렸다.

홍CPO 대변인은 해당 영상들은 초상권 침해와 비방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명예훼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일부 카톡팝 영상은 검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위키의 운영사인 리브레 위키재단은 해당 문서를 오는 11월 8일까지 임시조치했다. 다만 홍CPO측이 요청한 비공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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