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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서버 이전이 열리면서 떠오른 과거의 기억들.

아이콘 서리불꽃늑대
댓글: 1 개
조회: 133
2025-10-18 19:52:48
첫캐 워로드로 스익(!)을 밀며 페이튼에서 페이튼 음식인가 뭐 물어본다고 외치기 하다가 길드에 줍줍당함.
소규모 길드라 디코방도 조용한 편이고 성향에 맞아서 정착함.

비아 트라이부터 쿠크, 아브 트라이까지 길드 한두명씩 붙어서 트라이 도와주고 브리핑 도와줌.
길드 특성상 소규모라 다들 재료나 골드 필요한 사람 있으면 십시일반 지원해주곤 했음.

점점 사람들이 늘어 나고 그중에 악사(헬퍼 다니는 사람인데 정병은 아니고 그냥 하루에 발탄 한마리씩 먹고 다니는...)랑 친해짐.
내가 나이가 많다보니 컨이 좀 필요하거나 체방이 낮은 캐릭은 기피하는 성향이 강했고 키우던 캐릭들도 다 슈샤 계열이라 블레라던지 리퍼라던지 해보시면 재밌다고 적극 추천하던 사람이었음.
원래 도전과제나 칭호 같은거 좋아하던 편이라 헬탄도 한번  따라갔다가 어떻게 클리어해보고 헬컨텐츠에도 관심을 가지게 됨.

그러다 슬레가 나오면서 신캐에 성능도 좋다고 적극 추천해서 하익주고 키워 두고 골드 모이면 직각 사서 키워주기로 하고 적당히 비아렙쯤에 짱박아둠.
시즌3인 지금에야 각인만 끼고 필요한 옵션 있는 악세만 사주면 그만이었지만 당시엔 전설 직각에 공용 각인 하나는 전설로 읽어둬야 각인 33333이상이 가능한 시절임 .
당시 슬레 각인 둘 다 가격이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걸 이 악사가 각인을 한두개씩 우편으로 보냄.
원래 내가 좀 부담스러워 하면 오히려 재밌어 하며 더 도와줄려던 사람인데 당시 슬레 직각은 진짜 비쌌음.
근데 그걸 지원해주니까 길드원 중에 모코코 꼬맹이들도 재밌어 하며 나한테 슬레 직각을 한두개씩 사서 보냄...
반송하면 길드 탈한다고 협박하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두 직각 중 하나를 정해서 읽고 나머지는 판매하고 악세값으로 나감.

그렇게 서로 지원도 해주고 올초엔 길드원끼리 결혼식이 있어서 식장에 모일 수 있는 인원들은 모여서 축하도 해줌.

하지만 즐거운 기억이 있으면 안좋은 일도 있는 법...
다들 사회 생활하는 성인들이다 보니 일이 바빠져서 접속 못하는 사람, 게임에 질려 접은 사람, 안좋은 일로 접은 사람등등, 한때는 길드 퀘스트 같은것도 도전하던 인원들이 점점 줄어 들고 고정 접속 인원 4명대로 줄어듬.

그중 한명이 이제 고정 공대 있는 서버로 이전 가게 됐다고 디코를 통해 알려주는데 가지 말라고 잡을 방도가 없음.
나만 해도 사람이 좋아서 길드에 들어오게 된건데 들어 오게 된 계기인 사람들은 현재 일이 바빠 도통 접속을 못하는 상황이라 따로 고정 공대가 생기고 그쪽 서버로 영입 제안도 받는 상황임.

그냥 저녁에 맥주 한잔하다가 아재가 멜랑꼴리해져서 끄적여 봤음.

다들 한잔해.
즐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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