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로아 복귀한 지인이랑 레이드했는데 싱숭생숭하다

이번에 복귀한 지인, 지인의 깐부분, 나 해서 셋이서 레이드를 갔는데
마음이 몽글몽글한 동시에 싱숭생숭하다.

나는 작년 2막 나오면서 깐부랑 멀어지게 됐는데
그때 지인이 멘탈케어를 정말 잘해줬음

그 이후로도 지인이랑 레이드 같이 다니고 했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5월 즈음에 게임을 접는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자기 깐부 되게 내성적이라 혼자 게임할 것 같다고
혹시 레이드하고 있으면 같이 가자고 얘기라도 해달라대

그리고 그 지인이 이번에 복귀했는데,
지인의 깐부분이 교대근무?라 힘드실텐데도 지인분 숙련도에 레이드 같이 다니시더라.
그걸 보면서 진짜 서로를 위해주는 깐부구나 싶더라.

나도 게임 같이하면 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종종 같이 다니는데
다닐 때마다 그냥 멀어진 깐부 생각나서 좀 싱숭생숭하다...
깐부가 아니더라도 그냥 소홀해서 놓친 사람들도 생각나고
나는 게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착하고 친절하지도 않고.

나도 누구한테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