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이스단은 단순히 배아프다 문제가 아니에요

로스크아크라는 시장(market)이 있고,

우리는 장사(레이드)해서 수익 얻어가는 구조라고 가정해보자.



나이스단은 같은 물건(직업)으로만 장사하고

다캐릭단은 여러 물건을 취급하는거야.



근데 이 시장에는 특이한 규칙이 있어

모든 가게는 판매량이 같아야 할 것(=6캐릭 제한)



처음에는 서로 간 큰 문제는 없었어.

나이스단 가게 물건이 비용이 저렴함에도 더 고급졌지만

다캐릭단 가게도 적당한 비용으로 적당한 퀄리티를 내서

이윤차이는 크지 않았거든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백화점으로 바뀌고 시작되었지(=시즌3)


이제 물건을 판매하는데 더 복잡한 인증이 필요하게 된거야

즉,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된거지



곧이어 문제가 터져버렸어


나이스단 가게는 예쁜 포장지(=보석)로 포장해서 팔아도 비싼 반면,

다캐릭단 가게는 물건 하나하나 만드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게 된거야.


왜냐면 백화점에서 포장지에 더 높은 점수를 줬거든.



그렇게 나이스단은 저렴한 비용으로 폭리를 취했지만

다캐릭단은 물건값을 올리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했지.


그 덕분에 나이스단은 같은 판매량으로 더 많은 돈을 벌고

다캐릭단 가게는 판매량은 같아도 이윤을 남길수 없게되었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된거야.



문제는 이 백화점이 아직도 판매량 제한(6캐릭 제한)을 고집한다는 거야


물론 판매량 제한이 문제인건 아니지만

처음에는 격차를 줄이고 형평성을 위해 도입했던 제도가

이제는 성장차이를 고착화하는 좁은 통로 역활을 하게 된거야



결국 다캐릭단 가게들은 점차 나이스단 가게로 바꾸기 시작해

왜냐면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는 더 벌어질거거든


자, 결국 이 백회점은 한 물건만 파는 곳이 되엇어

사람들이 찾아올까?


이 백화점의 사장이라면 이 시점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할까?



이건 단순히 다캐릭단이 “나이스단 너네 배아프다“ 정도가 아니야


유저 간 성장차이-게임의 방향성-골드 수요공급 정책 - BM


여러가지가 얽힌 중요한 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