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나 겜생이나 다 사람사는곳이고... 여기도 어떻게보면 사회의 축소판이나 다를바가 없다...
특히나 더퍼같이 판이 협소한곳에선 공팟러기준 이사람 마주치고 저사람마주치는 경우가 꽤 있을텐데
당연한말로 mmorpg니 스펙도 실력이고, 그스펙으로 시간많이 박는것도 실력이겠지만....
사람들과 함께 하는것이기때문에 '인맥'도 실력이라는거??
결국 현실을 어느정도는 따라간다는거...??
낼모레 마흔바라보는 아재인데...
하드트라이박을때 만났던 사람들 호감작하고 더퍼를 같이 시작함...
당시에는 6~7명쯤 됐는데 떨어져나갈사람 떨어져나가고 딱4명 고정인원 남았고
매일2~3시간정도씩 마음조급해하지말고 경험치 쌓는다는생각으로, 하드숙제를 상대적하향시킨다는 느낌으로
박음....
공팟으로 정말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중에 우리가 맘에드는 분있으면 친추하고
맘맞으면 디코채널불러서 시간맞을때 또 가끔 같이 트라이박아보고
그러다 또 새로사귄분생기면 마찬가지로 친추하고 호감작하고 디코초대드리고
거절하면 어쩔수없는거고..
반대로 저쪽에서 우리가 맘에들어서 친추거는경우도 있었고, 그런경우에도 감사합니다하면서 호감작하고
가끔 넷이 시간 엇갈릴때 혼자 공팟가서 깎다보면 정말 감사하게도 좋게봐줘서 다음또 같이가자며 친추해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이렇게 인맥만들어가며 디코방에 사람 열몇명씩 모이고...
그중엔 먼저 성불하시는 분들도 생기고, 스샷올라오면 축하드리고
그분들이 팁도주고, 트라이하는거 방송어느분이 켜주면 조언도 해주시고..
그러다 진짜 더퍼초창기 만났던 한분이(이분은 이미 성불하심)이 심군지인분 도우미로 데려와서 공팟도 받고해서 하루 날잡고 '님들 성불시키기전까지 안갈거다' 라고 외치시더니
그날 다행히 여러가지 킹기들이 따라주면서 성불함...
내나이도 있고하니 아마 이번더퍼가 더퍼로서는 마지막일듯한데....
혼자서 공팟 이곳저곳 굴러가며 다녔을생각하니 막막하다... 그렇게 혼자서 솔로로 굴러가며 성불하신분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안든다...
도우미로 데려온 분이8200억으로 밑강드셨고, 나는 8000억 조금더박고 성불
아마 이런호감작과 인맥작 안해놨으면 지금이시간에도 개같이 구르고 있었겠지...
결국엔 더퍼도 어떤사람을 만나느냐에따라 크게 좌우되는부분이 크니까...
믿을것도, 남는것도 결국엔 사람뿐이더라....
우리도 도움받았으니 다음주부턴 마음편하게먹고 더 깎아서
디코방이나 친추되어있는 분들중에 아직 성불못하신분들 도우미다닐예정
받았으니 베풀어야지
게임도 사람이 하는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