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내가 현실에서 본 여장남자썰,,, 토쏠림주의

고딩때 공부하다가 알게된 남자애였는데

과학고 다니고 사교성 좋은 진짜 겉으로 보기엔 정상인 애였음

여럿 있는 무리에서 공부도 같이 했고 롤도 같이 하고 그랫음

걔네 어머니가 밥먹으러 오래서 다함께 놀러가기도 함

근데

수능보고 대학 갈라져서 이후로 연락 안하고 걔 생각도 안나고 있었는데

같은 무리에 있던 남자애가 연락와서 걔 트위터 주소라며 공유해줌

(나, 여장남자, 남자애 이렇게 셋이가 자주 어울렸음)

트위터 들어가보니까 양갈래 가발쓰고 핑크색+블랙 메이드 복장 + 하얀스타킹

자기 방 침대 위에서 포즈 취하고 찍은 사진들 엄청 많았음

그리고 애니? 일러? 야짤같은 거 도배해놓고...

진짜 충격먹어서 걔 연락처 카톡ㄱ 다 차단함....

걔가 준 책도 버림...

심지어 몰랐던 사실인데 걔 사물함에 연애편지같은 거 있다고

애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다는데

알고보니 자기가 자기한테 쓴거였음

그 편지 사진도 봤는데 글씨체가 빼박 본인이고 내용도 누가봐도 여자가 쓸 내용이 아니엇음

진짜 겉보기엔 그냥 정상인이었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음

대학도 잘갔어... 읍읍

어쩐지 롤할 때 맨날 소나 소라카 하더라...

주작1도 없는 실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