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처음 음주운전 신고 할때 겪은건데 너네도 알아놔라.

맥날 드라이브스루에서 일 할 때였고, 오토바이였음.
자주 오는데 계산할때, 제품 주고 받을 때 술냄새 확 나고
언제 한 번 대놓고 '혹시 음주하셨나요?' 라고 물어보니까
손가락 입에 대면서 '쉿 비밀' 이 지랄 할 정도로 병신인 인간임.

나는 처음 신고 할 때는 잘 모르니까 대충 설명했음.
음주운전하는 흰색 오토바이 한 대가 방금 매장을 나갔다. 정도로
어차피 새벽이라 차 자체가 거의 없어서 cctv같은거로 금방 잡겠다 싶었지.

경찰이 차량 번호를 물어보더라고.
문제는 드라이브스루 내부에서는 몸을 밖으로 빼놓지 않는이상
번호표는 안 보여.
옆으로 지나가는데다가 금방 지나가서 시야에서 빠르게 사라지거든.
그래서 모른다고 하고 끝났는데

2일인지 3일후인지 못 잡았는지 또 오더라고.
그래서 겨우겨우 대화하는척 하면서 4자리를 보고 또 신고 했는데
그 앞에 지역이랑 3자리인가도 물어보더라고
4자리도 겨우 봤는데 앞에 작은 글씨를 봤을리가 없잖아.
또 모른다고 하고 끝났는데 나중에 또 옴.

그때는 이제 각 잡고 다 외워서 전화했지.
그러니까 이제 회신이 오더라.
신기한건 112번호로 전화 올 줄 알았는데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와서 손님인줄 알고 전화 받았었음.

어느 방향으로 나갔는지, 오토바이 색이랑 사람의 인상착의 이런걸 물어보길래 기억나는대로 말해줬지.
그 이후로 안 보임


1줄 요약
음주운전 신고 할 땐 차량 번호 전체를 외우고 운전자 인상착의와 차량 이동방향도 외워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