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모든 직업들의 지딜화는 과연 옳은걸까?

현재 레이드 메타는 과거와 다르게

지딜레이드 메타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로아에서 지딜레이드라 함은 레이드 시간보다도,

레이드 중 기믹이 얼마나 있느냐, 기믹 중 딜이 온전히 가능하느냐에 구분됨.)

사실 지딜레이드로의 메타 전환 자체는 문제가 없음.

문제는 메타를 변화시켜놓고는 

이를 대처하는 스마게의 무능한 방식임.

지금까지 밸런스 패치를 보면,

스마게는 지딜레이드 메타에 맞출수 있게끔

전 직업을 지딜화하고 있음.
(폭딜스타일인 직업에겐 아크그리드를 통해 변화를 강요함.)

문제는 스타일 변화가 개인의 선호에 따른 선택이라기보다는

압도적인 성능 차이로 인한 강요에 가까움.

이 과정에서

원래도 적었던 직업의 개성 및 정체성은 더욱 사라지고,

지딜스타일과 애초에 구조가 맞지 않았던 직업들은 

지딜성능 발휘도 제대로 못하고 도태되고,

반대로 어떤 직업들은 하늘 위로 올라감.

스타일이 같으니 명백한 상하위직업들도 생겨나고

무력화같은 밸런스도 완전히 뒤틀려버림.

정말로 유저에게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게 했으려면,

1. 폭딜스타일의 성능을 올려줘서 성능격차를 줄이거나

(폭딜스타일의 아크그리드든, 폭딜스타일의 직각이든)

2. 지딜화를 하더라도 직업의 개성을 살리면서 

직업들의 지딜 구조 및 유틸 등 디테일을 더 신경썼어야 함.

하지만 무능한 스마게는 이 두 개 중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있음.

결국 현재 로아는

시즌3 아크패시브를 넘어 아크그리드까지 포함해서

다양한 플레이 경험, 자유로운 세팅을 표방했던 것과는 달리

유저에게 똑같은 플레이 스타일, 경직된 세팅

을 강요하고 있음.

직업간 밸런스 격차가 극심한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직업간의 획일화, 직업내의 획일화는 

게임을 근본적으로 재미없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