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대장의 무통보 추방 -> 잘못된 행동이긴 함
적어도 노원한애 대해서 물어보고, 타당해서 수용하든지, 내보내더라도 자신이 가진 모종의 철학와 어긋난다고 말하고 내보내든지 하는 게 맞음. 나도 공대장만 잡는 유저 입장에라서 그런지, 이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무통보 추방은 하지 않는데, 이유는 일단 내 손으로 수락을 했기 때문임.
"일단 내 손으로 수락했기 때문에", 수락 직후에 스펙상의 이상한 뭔가를 발견하거나 의견이 안 맞아서 나가게 되는 공대원은, 어찌되었든 내가 시간을 빼앗은 게 됨. 그래서 보통 받은 직후에 무언가 스펙상의 함정(타당하지 않은 취업용 전투력 뻥튀기 등)을 발견하면 그 점에 대해서 물어보고, 타당하지 않다 생각되면 "죄송합니다" 채팅 침. 보통 이러면 알아서 나감. 성인게임이고 서로 기본적인 사람대 사람의 예절를 지키는 분위기의 게임에서 이 정도 절차가 맞다고 봄.
2. 유산스카 측의 세팅 -> 정당함
나도 통상의 세팅에서 약간 벗어나지만, 내 개인적인 연구결과나 경험으로 더 좋다고 생각하는 세팅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었음. 그래서인지 세팅 또한 실제 연구결과, 인게임 플레이 경험상 충분히 이점이 있다면, "세팅비용이 얼마나 절약되든" 오히려 좋은 세팅임. 당연하게도 세팅비용이 얼마나 싸든, 캐릭터의 실제 강함이 기준이 되어야 함. 나보다 돈을 더 썼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있다면 그건 잘못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실상 3번 항목에 대해 말하고 싶어서 글을 썼는데,
3. 그리고 이게 닉네임을 노출하면서 박제할 사안인가? -> 아니라고 생각
무통보 추방은 무례하다. 그러나 닉을 까면서 박제하는 건 다른 영역이다. 무조건적인 잘못을 한 욕설이나 게임진행방해(어뷰징 등) 플레이, 각종 사건사고 또한 닉네임을 노출하는 건 조심스럽게 한다(나도 인벤끈이 긴 건 아니지만, 내가 다 화나고 분통이 터지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 그러나 그 사례들조차도 닉네임 노출은 조심스럽게 과정을 거친다).
닉네임 노출에 대한 건에서만큼은 나는 오히려 원글 작성자가 매우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로아 커뮤니티의 사건사고 사례들을 보면서(대놓고 미친 사람이거나 악질적인 행동 박제 말고, 적당한 오해나 실수에서 비롯한 박제), 나도 비슷한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새가슴 유저이기에 이 점은 너무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