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2년 전에 롤인벤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그 이후에는 간간히 로아 인벤 눈팅만 하고 있고 로그인조차 별로 한적도 없는 2023년에 여자친구 때문에 로아 입문해서 즐기고있는 로붕이임.
다만 한 십몇년만에 인벤 로그인해서 이렇게 대뜸 뜬금없이 글을 적는 이유가 있는데,
https://m.inven.co.kr/board/lostark/6271/2861597?my=chuchu이 글을 보고 엄청난 기시감이 들었기 때문임.
내 인생에서도 꽤나 저런 식으로 내게 이해할 수 없는 피해를 줬던 인간이 하나 있었음. (이 사람을 이제부터 A라고 칭하겠음.)
글 쓸까 말까도 좀 고민했었음. 로아 얘기는 일단 일절 없으니 양해부탁함. 로아 얘기도 없는데 왜 이런 글을 쓰는가? 는 글 막바지에 적어두겠음
이 이야기를 하려면 2012년도로 돌아가야 하는데,
우선 본인은 96년생 현재 서른이고 2012년도 당시 고1때 아파트 11층에 살았었음. 이제부터 말하려는 A는 당시 내 윗층인 12층에 살았었음. A는 95년생 한학년 선배였고 같은 고등학교였음.
나는 윗층에 사는 A의 아버지와 간간이 인사도 몇번 하는 사이였고,
A의 아버지 말씀으로는 A는 경도에서 중증 사이 왔다갔다하는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중이고, 학교에서 만약 뭐 혹시라도 괴롭힘같은거 목격하면 자기한테 알려달라. 라는 식으로 나한테 가끔 부탁하시곤 하셨음. 나도 뭐 흔쾌히 알겠다고 했었지.
그러다 문제가 발생하는데, 본인은 뭐 여자애들이랑도 잘 어울려서 같이 pc방도 가끔 같이 가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이 A가 나를 진짜 뚫어져라 쳐다보는거임. 나 혼자 하교할때는 힐끔 보고 말더니, 여자애들이랑 하교할땐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아 뭔가 여성에 결핍이 있나 어림짐작만 했었음.
그러다가 어느날은 또 계속 쳐다보길래 좀 열받아서 그냥 가서 물어봤는데, '저번부터 계속 보시던데 혹시 할말이 있으신가요?' 하고. 근데 엄청 당황하더니 호다닥 집방향으로 달려가는거임.
그때 처음 말걸었을 때 아마 이새끼는 원한의 시작이였던 것 같음.
본인 하교 루틴이 월화수 제외 목요일 금요일 학원 수업 없는 날은
하교하고 통금시간 22시까지 pc방에서 죽치다가 집에 22시15분쯤 들어갔는데 (고딩때 운좋게 건블 카타아칼리로 존나 날먹으로 챌린져 한번 찍어봤음. 유일인생업적자랑임 ㅇㅇ)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6층부터 꼭대기 18층까지 한층씩 다 서더니, 18층부터 또 똑같이 한층씩 다 서면서 내려오다가, 6층쯤 부터 이제 쭈욱 내려오는거임. 엘베 기다리는 시간때문에 집에 들어가는게 20분씩 늦어졌었음. 대체 누가 왜 이러는지도 이해가 안되더라고?
이새끼 잡아내는 과정 쓰면 심하게 길것 같으니 생략하고 2주만에 어찌됐든 이새끼가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만행을 현장에서 직접 친구들이랑 잡아냈는데, A가 내 집 오는 시간 미행해서 알아내고 대기하다가 내가 현관 들어서면 이런 짓을 해왔던 거임.
잡아서 멱살잡고 대체 왜 이런짓을 하냐고 물었는데, 묵묵부답임. 눈을 잘 못마주침.
그대로 경찰 부르고 현관 나와서 이새끼랑 같이 경찰서 갔는데, 경찰도 뭐 당연하겠지만 아무것도 할 수 있는건 없다는 거임. 그냥 훈계만 하고 끝났음.
중요한 건 내가 할말있냐고 물어본 정도가 A한테는 엄청나게 앙심을 품을 만한 일이었다는거지.
이 이후로 한달정도 후에 또 사건이 하나 발생하는데, 본인 학원 가는 날이였는데 그냥 학원 째고 피시방이나 가자싶어서 집에 아무도 없을때 집 저금통에서 돈좀 꺼내려고 집에 간적이 있는데, 이새끼가 우리집 문을 열려고 비번을 요리저리 풀고있는걸 마주치게 됨.
즉시 이새끼 제압한 다음에 경찰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경찰들이 감사하게 즉시 확인해주셔서 cctv를 돌려보니까, 딱 3주 전부터 엘리베이터로 11층인 우리집층에 내려서 하루에 1시간정도씩 이런 짓을 해왔던 거임. 이새끼 계산에는 내가 학원째고 일찍 오는건 없었던거고.
정리하면 즉 이새끼는 우리 집 가족 아무도 없는 시간대 추측하고 알아낸다음, 우리 가족 아무도 없을때마다 우리집 자물쇠 비밀번호를 0000부터 9999까지 하나씩 다 눌러보면서 비번을 풀려고 했었던 거고, 우리집 비번이 당시 3으로 시작했는데 이새끼가 일단 앞자리 2천대 까지는 거진 다 풀었던 상황이라 좀만 늦어져도 위험했었다는 거임.
형사가 이새끼 조지면서 의도가 뭐였냐 솔직하게 말해야 한다 하니까, 얘도 솔직하게 털어놨는데 그 이유가 집에 몰래 숨어서 내 어머니나 여동생이 오면 해꼬지하려는게 목표였다는 거임.
난 해봣자 내 방 물건 훔쳐서 복수하겠거니 싶었는데, 진짜 존나 충격받았었음. 일단 근데 또 절차상 미성년자고 구속 수사는 못한다더라? 일단 등교하면서 출석으로 조사한다는거임 ㅋㅋ 도주할 것 같진 않으니까
당시 고1때 태어나서 처음 분노로 온몸의 모든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 들었고, 나름 본인 당시 덩치도 좀 커서 자신있었던 시기라 다음날 학교 가서 이새끼 죽이겠다고 결심하게됨.
다음날 2교시 끝나고 바로 2학년 교실 찾아가서 이새끼 찾았는데,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었음. 바로 발차기로 이새끼 자빠뜨린 다음 파운딩 상태로 한 20초 동안 조패니까 근처 2학년 선배들이 당황하면서도 일단 사람 죽을것 같으니까 세명이 붙어서 나를 말렸는데, 나는 '이새끼가 제 여동생이랑 엄마한테 나쁜짓했어요.'라고 하니까 말리던 두명은 좀 주저하더니 내가 패는걸 막지 않았음. 한명은 반장이라 계속 말렸고.
몇분 정도 더 패다보니 교감이 뛰어오더니 우리 둘다 교감실로 데려갔음. 교감실에서 교감한테 여태 있었던일 설명하니 곧 또 경찰도 오더라.
난 이새끼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죽일 생각이다. 반복해서 말하니까 이새끼 아예 몸을 부르르 떨면서 나를 무서워하는거 보였음.
당연히 2010년대 초반이라 이것도 또 쉬쉬하면서 넘어가고 묻히게 되는데, 난 그사건 이후로 바로 복싱 체육관 끊고 좆도 모르는 영양소 공부해가면서 디시 헬갤 보갤 상주하면서 악착같이 몸만들었음. 혹시라도 이새끼가 밤길에 뒤통수라도 칠까봐 대비하려고.
하교할때는 반드시 친구들이랑 네다섯명 뭉쳐서 이새끼 뒤밟으면서 하교했음. 낄낄 웃기도 하고 은연중에 뒤에서 큰소리 내기도 하면서 이새끼랑 한 10m 간격 두고 계속 따라다니니까 어느날은 이새끼가 경찰에 신고하더라? 경찰 출동하면 친구들이랑 그냥 하교한건데 문제가 있나용? 하고 순수모드로 넘어가니 경찰들도 뭐 우리한테 어떻게 할 수가 없었음. 두달 반복하니까 이제 동네에도 소문이 알음알음 퍼졌는지 이사 가더라. 나도 그이상은 간섭하진 않았음. 잃을게 없는 정신병자 너무 크게 건드리면 그냥 동귀어진이라도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음.
뭐 난 평소 무슨 일이든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으려는 성격이라 이새끼 덕분에 근육도 만들었고 당시 이사건으로 인해 나 좋게봐주는 여자애도 생겨서 여자친구도 생겼었으니 그냥 내가 발전하는 계기였다 생각만 하고 살았음.
이후 잊고 지내다가 4년전쯤에 한학년 높은 아는 고등학교 때 선배를 우연히 예비군에서 만나서 예비군 끝나고 밥 한끼 같이 했는데, 당연히 A 관련 주제가 나오게 됐음.
내가 A소식은 요새 들은거 없냐. 하니까
선배가 당시 A랑 3학년때 한번 같은 반이였던 적이 있어서 소식은 모르겠고 A 번호는 있어가지고 카카오톡 친구창에는 있다고 하더라.
바로 번호 받아서 카톡 염탐해보니까,
프로필 사진이 메이플스토리랑 로스트아크 혼재되어있는 상태였는데, 전 프로필사진은 뭐 스트라이커 인가 그 시그너스 메이플 캐릭터였었고 무엇보다 당시 현재 프로필 캐릭터가 로스트아크 인파이터였음.
프로필 보니까 로아 메 병행하는 것 같던데 환불사태 이후로 메이플 관련 프사는 내린거보니 완전히 로아만 하게 된것 같더라. 추측임.
이후 프로필 쭉쭉 염탐하다가 어느날 이 A가 카톡아이디를 아예 삭제했더라. 그 이후로 또 못보게 됐음.
글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써본 이유는 내가 기시감이 들었던 사사게 포샵주작저격한 사람이 4년전에 인파이터 되게 열심히 키웠더라고.
https://loawa.com/char/Amoore절대 동일인 맞다는거 아니고 근거도 좆도 없고 그냥 있었던 일 말하는거임.
글 쓴 이유도 동일인이니까 패달라는거 아님.
하고싶은 말은 그냥 저런 정신병자한테 시달릴수 있으니, 저렇게 포토샵으로 주작저격한 정도의 정신병자면 정말 좀 조심하라는 얘기임. 겪어본 사람으로서 ㅋㅋ
사사게에 올렸다고 앙심 품고 몇시간 동안 포토샵 만지고 대화도 혼자 주작해가면서 복수하려는거 진짜 보통 정신병자 아니라는 거임 ㅇㅇ
진짜 12년만에 인벤글 처음 써서 자게 규칙이랑 뭐 기타등등 다 잘 모름 문제 있다면 글 내리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