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확실히 게임 재미에 깐부가 영향을 많이미친다

예전 깐부는 로아가 어느정도 식었고, 레이드 취업에 문제없는 스펙이라면 거기서 스펙업을 아예 멈춤. 내가 쎄니까 좀 낮아도 레이드를 잘가다보니 여유가 좀 많이 남았는지 쌀도 조금씩 팔더라
부캐를 좀 올리고싶은데 부캐를 올리면 걔 배럭이 점수가 낮아서 혼자 가기가 빡세고, 4캐릭을 같이 다니는데 시간도 잘 안맞고 여러모로 좀 피곤했음. 시간 약속을 일단 안잡아. 목요일에 가자고 말 했고 지도 좋다 해놓고 시간대 물어본거는 답 안하다가 당일날 오후 5시쯤 어슬렁 기어나옴. 뭐 어쩌라는거여...
그렇게 레이드가도 유튜브보면서 하니까 말도 별로 안해 가끔 조랄사도 해
나혼자 레이드 깎는거같아 좀 스트레스였고 지쳤었음...

이번 깐부는 나보다 더 지독한 로악귀임. 레벨도 엄청 잘 따라옴. 디코로 노가리 까는거도 재밌음 ㅋㅋ 서로서로 미친소리 던지는데 재밌어
지금 5~6캐릭이 레벨대가 같은데 딱 제일쎈거 두개는 같이가고 나머지는 그 주에 상황보고 가다보니 시간 압박도 좀 덜느끼는데 그와중에 약속도 적극적으로 잘 잡고 잘 지킴. 일단 좀 늦어도 늦을거같다고 미리 연락오는게 너무 호감이야
그와중에 로악귀다보니까 자기 딜각 깎으면서 내 실력도 같이 깎으려고 시도해. 자극받아서 나도 좀 더 열심히하게되고, 여러모로 좋다

요즘 레이드 재밌긴 한데 내부 문제 많잖어. 특히 밸런스쪽은 잘 모르고봐도 심각해보이는데 나는 요즘 로아 넘 재밌엉 ㅎㅎ
혹시 요즘 로아 권태기거나 슬럼프인 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