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잡담] 본인 군대에서 존나 상처받았던 썰.txt

아이콘 밀키웨이
댓글: 40 개
조회: 324
추천: 1
2025-11-06 16:10:06
본인 13군번 28사단 출신임,
28사단은 태풍부대라는 부대명보단 다른 이름으로 유명함

"윤일병 사단"
의무지대 폭행치사 가혹행위 살해사건 맞음.

내가 상병때 윤일병 사건이 터져버림.
군대는 통상 짬찌라인인 이병~일병, 상~병장 이렇게들 구분하는데
문제는 내가 가혹행위 할 수도 있는 상병이였다는거.

나는 작전 정훈계원이라서 지휘통제실에서 맨날 야근하고
장교들한테 짬맞는 내가 무슨 가혹행위를 할 수 있겠음

근데 예외는 없이 상병장들에 대한 일이병들의 호감도 조사에
들어갔음.



"밀키웨이 상병님은 저희에게 폭언과 구타한 사실이 없습니다"
라고 일관된 진술이 나오고
부조리가 사소한것도 없다 하니
(px심부름 빨래 짬때리기)

"이 새끼가 존나 살벌하게 애들 잡아조졌구나"
라는 오해를 사버림...

난 존나게 씨ㅣ발 억울하지 매번 자던거 쳐깨워서 야근하니
근취 오침을 달고살았는데



덕분에 작전과장(부대 넘버2, 나한테 일시키는 사람)한테 가서
너 애들 팼어 안팼어 욕했어 안했어를 추궁당하는데

옆에있던 작전장교라는 쌔끼가 커버쳐준다고 하는말이

"아이 과장님~ㅋㅋ 이새끼가 누굴 패고다닐 상입니까?
쳐맞고 다닐 관상입니다ㅋㅋㅋ"
라고 순식간에 면상 인격모독을 박아버림.

순식간에 옆에서 같이 내용 정리하던 정훈장교는
뒤집어지고 중대장이던 본부중대장은
"어엌ㅋㅋㅋ 그렇긴합니다" 하고 육사 선배라고 호응을함



그 뒤로 무혐의 바로 받고 깔끔하게 시마이쳤는데
영혼의 상처는 아직까지 남음.

물론 커버쳐준건 알겠는데 ㅅㅂ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로아
  • 게임
  • IT
  • 유머
  • 연예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