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커마와 염색에 진심인 커염센세다
그중에서도 스타킹에 진심이다
디자인에 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이 투표로 호불호를 표현해 주셨을 것이기에 넘어가고
꽤 분석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여전사 스타킹을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그동안 스타킹이 출시되지 않아 글도 못쓰고 있었는데
이번 스타킹 퀄리티를 보니 없바타 기간 동안 칼을 갈아온 게 아닌가 싶다
대충 봐도 스타킹의 투명감, 질감, 등이 넘사벽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명도가 아니라 투명감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투명재질인 것 같지만 의외로 투명하지 않다
밝은 피부색
검은 피부색
즉 아래쪽 피부색을 고정시켜 놓고 위쪽의 그라데이션 색상만 변경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진짜투명한 아르카나 1차전압 언제까지 1승이려나
염색파트는 위와 같다
파랑색으로 칠해놓고 보니 더 잘 보이는 것이, 스타킹 특유의 그라데이션이다
스타킹은 보는 각도에 따라 재질의 밀도가 달라보이기 때문에
가운데는 밝아보이고 다리의 테두리로 갈수록 진해보이는 특성이 있어서
그림을 그릴 때에도 위와 같이 테두리 부분을 더 어둡게 칠해준다
이번 스타킹은 기존의 어떤 스타킹보다도 이러한 점이 더 잘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다리 좌우의 그라데이션이 확실한 모습
정면에서도 훌륭하다
근데 이건 실제로는 스타킹 올이 겹쳐보이는 것에 의해 연출되는 효과인데,
이 효과를 로아 인게임 그래픽으로 실제 구현하는 것은 어렵다
잘 살펴보면 좌우 그라데이션은 약간의 꼼수로 구현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옆에서 본 모습이다. 이론상 다리 중앙이 밝고 앞뒤가 어두워야 하지만,
반대로 가운데가 어둡고 앞뒤가 밝다
좀더 가까이서 보자
이 각도에서는 더 확실히 보인다
즉, 이 아바타는
'앞과 뒤에서 봤을 때 다리 양옆이 어두워 보이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
'실제로 다리 양옆을 검게 칠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약간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막 엄청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니 넘어가자
그래도 예전 스타킹들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패턴이 적용되는 부위도 알잘딱으로 되어 있다
가터링과 가터벨트 부분에는 패턴이 적용되지 않고 스타킹 부분에만 적용되는 훌륭한 사양이다
염색은 안하고 써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을 더해 광택 100을 적용했다
스타킹을 000000 검정으로 칠해도 가터링 부분이 약간의 갈색으로 남기 때문에,
빤스를 50443D 정도로 염색해주면 대강 깔맞춤을 해줄 수 있다
문살무늬 패턴을 넣으면 위와 같이 연출할 수 있다
45도 각도로 봤을 때 다리 양옆에 칠해진 검은색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그래도 훌륭한 퀄리티
이렇게 여전사 스타킹을 리뷰해 보았다
뭇 신사분들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