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혼자 일함
그저 오늘도 평온하게 하루가 지나가길 바라며
제발 마감때 손님이 안오길 간절히 빌고있었는데
어김없이 찾아오는 손님ㅎㅎ
(개SI발)
"어서오세요^^"
환한 미소를 보이며 고객님께 인사를 건네는데
고객님은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나를보며
뭔가 잘 안된다고 말했다
원인을 파악하고 차근차근 친절하게
내 조카한테 설명하듯 아주 쉽게 설명했다
그런데 내 설명이 부족했을까
고객님은 역시 표정이 띠꺼웠고 얼마 사용을 안했다고 한다
구매 이력을 보니 1년도 전에 구매했고
상태를 보니 전문가가 보기엔 소모품은 2주는 넘게 쓴것 같다
"소모품은 2주 간격으로 교체를..."
"2일 사용했는데 작동이 안된다"
"소모품 구매이력 보니 3주 전에...."
"2일 사용했는데요?"
이년은 씨발 찐이다
내 오감이 말해주고있다
이년은 말이 안통한다
"아 그럼 일단 소모품을 교체해서 점검해볼게요"
"본체는 이상없고 소모품만 교체하시면 되겠네요"
"이걸 사라는거에요?"
아...내가 무슨 소릴 한걸까 난 아주 큰 실수를 한걸지도 모른다
이 무7련은 돈써야된다는 소리를 내입에서 들을 줄 몰랐던거다
"아 구매하신지도 좀 지났고 무상으로 교체하는 부품이 아니라.."
"사용한지 2일인데요?"
(아... ㅅㅂ..)
"이건 그냥 교체를 해드릴게요"
2일 무새련은 만족한 얼굴을 하며
지 옆에있는 떡두꺼비와 합을 맞추며
물건을 고르기 시작했다
"이거 좀 할인해주세요"
"이건 할인이 어렵습니다 고객님"
"조금만 깎아주세요"
"이미 1만원 할인된 금액이라서 여기서 더 할인이 힘듭니다ㅠ"
진상련은 스킬을 시전했다
"아니 제가 하자있는거 그냥 넘어갔잖아요 그것도 안해줘요?"
옆에있던 떡두꺼비는 아무말도 안하고
오직 얼굴에 비비탄을 ㅈㄴ맞은 듯한
여성의 형태를 한 사람만 내게 말을했다
"소모품 교체는 무료로 해드릴게요"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저것도 사는줄 알았죠"
"2천원만 깎아주시면 안되나요?"
(아..시발련 대가리 존나때리고싶네)
만원도 안하는 물건 사기 아까워서
2천원 할인해달라고 하더라
나도 더이상 물러날 수 없어서 결국 할인은 안해줬다
"소모품 교체 끝났고 5분정도 있다가 테스트 한 번 해볼게요"
갑자기 떡두꺼비와 비비탄소녀는
서로를 끌어안으며 애정행각을 보였다
그 앞엔 다른 손님도 있었는데...
"그냥 버릴거 있으면 버려"
내가 잘 못 들은건가?
다른 고객에게 설명을 하던 도중
내 귓가에 스치는 불안한 소리
"차에 저거 있잖아"
갑자기 떡두꺼비는 차량으로 가서
본인들이 먹었던 쓰레기들을 갖고와서
매장 휴지통에 버렸다
난 이성의 끈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모른척 하며 다른 고객에게 설명을 이어갔고
애정행각을 하던 비비탄 소녀와 떡두꺼비는 5분이 지나고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상이 없는걸 확인 한 후에
매장을 빠져나갔다
진짜 개 좆같다 시발...
스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