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처럼 로붕이가 이상형인 사람도 있음

술담배도 안좋아하고 늦게까지 싸돌아다니는 것도 안좋아하고
거의 집에서 넷플보거나 로아밖에 안하니까
현생에서 소개받아도 마음이 안감

3년전에 친구랑 놀다가 소개 몇 명 엮였었는데

소개- 저는 저녁에 드라이브 하는거 좋아해요 같이 월미도 갈래요?
나- 아 네...ㅎㅎ 저는 밤에 집밖에 잘안나가서
(연락끊음)

소개- 저 아까 ㅇㅇ이 친군데 혹시 이번에 만나서 술한잔 하실래요?!
나- 아 제가 술을안조아해서요ㅎ
소개- 그럼 취미는 모에요?
나- 저 퇴근하고 피방가서 게임해용
소개- 에이 맨날 겜만 하시는거에요? 같이 나와서 놀아요
나- ㅎㅎ...
(연락끊음)

ㅇㅈㄹ일정도로 다 노잼이라 연애할 생각도 안나다가
본캐 레이드 같이 다니던 로붕이랑 알게된지 2주만에 썸탐...

뭐 누가 겜을 통해 사람을 만나냐 어쩌구 하지만 결국엔 취미 잘맞는 사람 못이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