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캐릭 이상 부턴 클리어 골드 획득시 신뢰도 차감이 대안이라고 하시는데,
이렇게 되면 신뢰도가 충분히 쌓여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가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신뢰도가 바닥나면 7+캐릭 이상은 클리어 골드를 획득하지 못하게 될 수 있음.
신뢰도는 거래소 이용으론 쌓을 수가 없고
엘초가 삭제되는 시점에선 오로지 강화, 카르마, 젬 등으로 얻을 수 있는데,
카르마는 천장이 있고, 강화나 젬도 원하는 수치까지 끌어올리면 멈추게 됨.
소위 말하는 '주차' 구간이 생김.
물론 위로 소모되는 골드량이 적은 것은 아닐뿐더러,
정상적으로 게임 플레이 해 온 사람이 신뢰도가 바닥나려면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거라고 생각함.
그러나 지속가능한 방법이냐고 물어보면 그건 아닌 것 같음.
쌀팔이를 안하고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한 사람도 특정 상황에선 신뢰도가 바닥이 날 가능성이 있음.
이게 지속가능 하려면 신뢰도를 쌓을 수 있는 컨텐츠 중에 천장이 전혀 없는 스펙업 수단이 필요함.
여긴 제가 생각하는 6캐릭 제한에 대한 대안임.
레이드의 보상을 어느정도 경매로 이전시키면 됨.
예를 들면 코어라고 볼 수 있겠음.
클리어 골드 이전에 필요한 종결 코어를 먹는게 4막 종막을 돌게 하는 원동력임.
코어 파밍을 위해 이미 7캐릭 넘게 육성하시는 분들은 4막 종막은 꼬박꼬박 돌고 있음.
+++ 거기다가 경매에서 거래소에 내다 팔 수 있는 가치있는 아이템이 추가되면 7캐릭 이상은 클리어 골드를 받지 않아도 육성에 대한 원동력이 생김.
예를 들면 에스더의 기운을 레벨, 최신 기준 상위 3개 레이드에서만 드랍되게 하고, 개인드랍이 아닌 경매 드랍으로 하면 경매를 이겨서 에스더의 기운을 챙겨간 사람도 + 분배금 먹은 사람도 기분 좋은 상황임.
에스더의 기운 뿐만 아니라 로아 유저 전 구간이 필요한 아이템이지만 상위 레이드의 경매에서만 드랍되는 시스템이라면 경매의 가치도 올라갈 뿐더러 선발대들의 선발대를 하게 되는 이유를 만들어 줄 수 있음.
rpg에서 선발대에 대한 대우는 귀한 재화를 먼저 획득하고, 이를 서버에 품으로써 위에서 아래로 공급하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함.
중요한건 경매에서 생기는 추가 수익은 "서버에 생산되는 골드"가 아니란 것임.
경매 진행부터 거래소 판매, 아이템 소모까지 일련의 과정은 모두 이미 생산된 골드가 소비되는 과정임.
이 과정에 손해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물론 다음 레이드가 나오기 전까지 꾸준히 가치가 유지되며,
일정기간 상당한 수요가 필요한 경매 아이템은 좀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7캐릭+이상의 육성 동기와, 늘어만 가는 클리어골드, 그에 따른 골드 인플레 현상을 잡기 위한 방법은
이게 지속가능하며 건강한 방법이라고 생각함.
신뢰도 소모처는 일정 비율로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게 하던가,
신뢰도 상점을 추가하는게 좋아 보여요.
